비트코인 (BTC)은 수요일 강제 청산 물결로 18억4천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되며 6만6천달러 아래로 밀려났고, 시장 심리는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치달았다.
핵심 요약:
- 24시간 동안 18억4천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시장을 휩쓸며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 수준을 잃었다.
- 6만5천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6만달러, 나아가 5만달러대까지 열릴 수 있다고 트레이더들은 경고한다.
- 대형 지갑은 하락 국면에서 매도에 나선 반면, 소액 보유자들은 조용히 매수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핵심 지지선 붕괴
매도세는 가격이 여러 차례 되돌림 시도를 받아냈던 7만607달러 지지선을 잃은 뒤 속도를 높였다. 해당 지지선이 붕괴되자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취약해졌고, 강제 청산이 하락을 가속시키며 비트코인은 한 세션 만에 7만1천달러대에서 약 6만5,700달러 선까지 밀렸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24시간 청산 규모는 18억4천만 달러로 2월 5일 이후 최대 규모였다고 거래소 데이터가 확인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만 8억8,379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이 롱 포지션이었다.
가격이 급락하면 거래소는 레버리지 포지션을 자동으로 정리하게 되고, 이 과정이 추가 하락을 부추긴다.
현재 매수세는 6만5천~6만6천달러 부근 수요 구간에서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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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 심리 심화
낙폭이 커지면서 소셜미디어 상의 심리도 악화됐고, 상승론보다 하락을 점치는 발언이 우위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 변화로 긍정적·부정적 언급 비율은 1.0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극단적 공포 국면과 연관된 수치다.
상당수 트레이더는 이제 6만달러 하회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일부는 5만달러 선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비관론은 역발상 신호가 될 수도 있다. 극단적 비관 구간은 대개 더 깊은 하락의 시작이라기보다는 개미 투자자의 항복 국면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공포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 매도 압력이 둔화된다면 되돌림 랠리가 뒤따를 여지도 있다.
가격이 횡보하는 동안 시장에는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여 있었고, 지지선이 깨지자 이 포지션들이 시장의 약점을 키웠다.
비트코인 고래, 하락장에 매도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이 약 13% 하락하는 과정에서 대형 보유자들이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10~1만 BTC를 보유한 지갑들은 보유량을 2만4,602 BTC 줄였다.
반면 0.01 BTC 미만을 보유한 소형 지갑들은 같은 기간 61 BTC를 추가 매수했다. 소매 투자자는 가격 하락 시 매수에 나서는 반면, 대형 투자자는 시장 유동성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괴리는 의미가 크다.
이번 하락은 자산에 꽤나 뼈아픈 구간을 마무리짓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불과 6월 2일만 해도 7만2,8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수 주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5월에는 하루 2억달러 이상 유출이 발생한 날도 여럿 있었다. 이 수요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안정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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