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은행이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제한한다고 비판받는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지를 뒤집으려는 결의안을 거부했다. 이 움직임은 SEC 권한을 지키기 위한 방어로 여겨지고, 공화당과 월스트리트의 날카로운 반대에 직면했다.

결의안은 은행의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지침을 제시한 회계 직원 공지(SAB) 121을 목표로 했다. 비평가들은 이것이 혁신을 저해하고 금융기관의 암호화 자산 관리 능력을 제한한다고 주장한다.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결의안이 지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를 강조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통령의 거부 메시지는 그의 행정부가 견고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SAB 121을 뒤집는 것이 SEC가 안정적이고 투명한 금융 시장을 보장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 주장했다.

바이든의 결정은 하원이 228-182 표로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상원이 60-38 표로 승인한 후 나왔다. 특히 12명의 상원 민주당원들이 공화당과 합세해 결의안을 지지하여, SEC의 암호화폐 규제 접근 방식에 대한 초당적 우려를 강조했다.

이 거부는 또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연방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는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FIT21)을 둘러싼 폭넓은 토론 속에서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FIT21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하지는 않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유죄 판결과 암호화폐 표심을 달래기 위한 그의 피벗은 이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역학을 더욱 강화한다. 2024년 선거가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규제는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중요한 논쟁점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