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가 5번째 성장 펀드(Growth Fund)에 17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조성해, 전체 펀드 규모를 85억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는 별도의 하드웨어 전용 펀드를 마무리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진 조치다.
핵심 포인트
- 안드리센 호로위츠 5호 성장 펀드 규모가 1월 결성 당시 67억5,000만달러에서 85억달러로 17억5,000만달러 확대됨.
- 증액 결정은 8월 28일 11억달러 규모 ‘머신 에이지 펀드(Machine Age Fund)’를 마감한 지 사흘 뒤 이뤄짐.
- 성장 자본은 엔터프라이즈·소비자용 AI, 국방 기술, 로보틱스, 인프라, 헬스테크 등 전방위로 투입될 예정.
성장 펀드 5호, 85억달러로 몸집 키운 a16z
a16z는 1월 67억5,000만달러로 문을 연 5호 성장 펀드의 최종 규모를 8월 31일(현지시간) 85억달러로 공식화했다. 개시 후 약 7개월 만에 이뤄진 공격적인 증액이다.
성장 투자팀을 총괄하는 제너럴 파트너 **데이비드 조지(David George)**는 a16z 블로그 글에서 “스케일업 단계 기업은 거의 동시에 멀티 제품, 멀티 채널, 멀티 지역 전략을 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장 펀드는:
- 신제품을 내놓고
- 새로운 국가로 진출하며
- 초기 조직이 감당하기 어려운 영업·가격 전략 체계를 구축하는
성장 단계(Growth-stage) 기업에 투입된다.
조지에 따르면 성장 투자팀은 지난 7년간 100개가 넘는 기업에 투자해 왔으며,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스페이스X(SpaceX)**를 ‘스케일 단계에서 스스로를 재정의한’ 대표 사례로 꼽았다. 현재 이 펀드의 주요 타깃 섹터는 다음과 같다.
- 엔터프라이즈·소비자용 AI
- 국방 기술(Defense Tech)
- 로보틱스
- 인프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 헬스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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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에이지 펀드와 마틴 카사도
이번 성장 펀드 증액은 a16z가 8월 28일 11억달러 규모 **머신 에이지 펀드(Machine Age Fund)**를 최종 클로징한 지 사흘 뒤에 이뤄졌다. 이 펀드는 a16z가 처음으로 하드웨어에만 집중하는 전용 비히클로, 다음 분야를 겨냥한다.
- 칩(반도체)
- 메모리
- 네트워킹
- 스토리지
- 데이터센터 인프라
- 로보틱스
출범 발표문에는 벤 호로위츠(Ben Horowitz), 데이비드 울레비치(David Ulevitch) 등 5명의 파트너가 이름을 올렸다.
제너럴 파트너 **마틴 카사도(Martin Casado)**는 인터뷰에서 “AI 인프라에 가해지는 압력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동료 **라구 라구람(Raghu Raghuram)**은 이 펀드의 투자 범위를 “데이터센터 네 벽 안에 들어가는 모든 것”으로 규정했다.
카사도는 거품 논란에 대해 “일부 밸류에이션이 조정되더라도 실제 수요는 매우 견조하다”며 과열 우려를 일축했다.
a16z의 자금 조달 트랙 레코드
피치북(PitchBook) 펀드 전략 애널리스트 **닉 레스시뇨(Nick Rescigno)**는 기고에서 “최대급 VC 중 하나가 하드웨어·로보틱스를 ‘부수적 라인 아이템’이 아닌 독립된 펀드로 띄운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2년 전만 해도 미미한 비중에 그쳤지만
- 현재는 a16z 전체 딜 플로우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반도체·자율기계(autonomous machines) 기업들이 조달한 자본은 약 1,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a16z는 올해 1월 여러 펀드를 통해 150억달러 이상을 한꺼번에 모았다. 구성은:
- 5호 성장 펀드 초기 규모 67억5,000만달러
- 인프라 펀드 17억달러
- ‘아메리칸 다이내미즘(American Dynamism)’ 펀드 약 11억8,000만달러 등이다.
당시 기준 a16z의 운용자산(AUM)은 약 900억달러였으며, 이후 올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로비 활동에도 상당한 자금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