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픽, IPO 10월 중순으로 연기…몸값 최대 2조달러 거론

A delayed Anthropic IPO timeline keeps a possible $2 trillion valuation in focus ahead of a mid-October launch. (Image: Shutterstock)
A delayed Anthropic IPO timeline keeps a possible $2 trillion valuation in focus ahead of a mid-October launch. (Image: Shutterstock)

**안트로픽(Anthropic)**이 10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일정을 다시 짜고 있다.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이 딜이 인공지능(AI)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약 2조달러 밸류에이션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사될 경우 **스페이스X(SpaceX)**의 사상 최대 규모 상장을 넘어서는 기록이 될 수 있다.

핵심 내용

  • 안트로픽은 이르면 10월 중순부터 IPO 마케팅을 시작할 전망이며, 상장설명서(프로스펙터스) 제출 목표 시점은 9월 말로 늦춰졌다.
  • 일부 투자자는 최대 2조달러 밸류를 언급하지만, 이는 극도로 공격적인 장기 매출 전망을 전제로 한 수치다.
  • 회사는 동시에 150억달러 규모 리볼빙 크레딧(순환형 신용한도)을 마무리 중이며, 월가 주요 대형 IB들이 딜을 준비하고 있다.

안트로픽 IPO 일정

**로이터(Reuters)**는 9월 4일 보도에서, 안트로픽이 이르면 10월 중순부터 공모 청약(북빌딩) 마케팅에 돌입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전 상장을 마무리하는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회사는 오는 주 안에 IPO 프로스펙터스를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사정을 아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제출 시점은 9월 말로 미뤄진 상황이다. 일정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이 있다.

IPO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안트로픽은 애널리스트 미팅에 앞서 150억달러 규모 리볼빙 크레딧을 확정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회사 재무 여력을 강화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본격적인 공시 문서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 딜에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제이피모간(JPMorgan), 씨티(Citi) 등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은 모두 공식적인 코멘트는 거부했다.

이미 주요 애널리스트들이 안트로픽 비즈니스 모델과 재무 구조를 상당 부분 파악하고 있어, 통상 애널리스트 미팅과 프로스펙터스 공시 사이에 존재하는 시간 간격이 비교적 짧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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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제시한 벤치마크

시장에서 거론되는 2조달러는 확정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아니라, 일부 투자자들이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제시하는 목표 밸류에이션이다. 이 수치는 공모 투자자들이 매우 공격적인 성장 스토리와 장기 매출 가이던스를 얼마나 수용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로이터는 앞선 8월 보도에서 안트로픽이 2028년 매출을 약 1,900억~2,000억달러 수준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회사가 5월에 공개한 연간 환산 매출(런레이트) 470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즉, 수년 내 매출을 네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가정이 깔려 있는 셈이다. 최종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논의 단계다.

IPO를 준비 중인 은행과 기관투자가들은 현재 실적보다는 향후 수년간의 매출 전망에 고배수(멀티플)를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안트로픽이 공격적으로 클라우드·반도체 인프라에 투자하며 고성장을 추구하는 만큼, 장기 매출 잠재력에 베팅하는 구조다.

**알레프 인베스트먼츠(Aleph Investments)**의 파트너인 **데이비드 머클(David Merkel)**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조달러 밸류에 도달할 수 있느냐?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말하면서도, “문제는 그런 수준의 밸류가 시간이 지나도 유지될 수 있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치가 높다는 의미다.

이번 딜은 AI 기업에 대해 공모 시장이 ‘미래 매출’을 얼마나 앞서 가격에 반영해 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고성능 반도체, 대규모 모델 학습 비용, 인프라 투자 등으로 현재 수익성이 아직 낮은 상황에서, 장기 성장 스토리가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오픈AI(OpenAI) 역시 잠재적인 상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상장 당시 1조7,7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인정받으며, 고성장 기술기업 IPO 밸류에이션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안트로픽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2조달러 수준에 도달한다면, 불과 몇 달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서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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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y Bondarev

Alexey Bondarev는 Yellow.com의 콘텐츠 책임자로, 지난 10년 동안 크립토를 취재해 왔습니다. 그는 분석적 보도, 업계 맥락, 그리고 AI 시대와 보안 기술부터 핀테크 혁신에 이르기까지 크립토를 형성하는 더 큰 흐름에 초점을 둔 심층 리서치 및 학습(Research & Learn) 콘텐츠를 전문으로 합니다. 그는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머지않아 완전히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믿으며,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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