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은 650억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9,650억달러를 기록해 **오픈AI(OpenAI)**를 앞질렀고, 엔터프라이즈용 인공지능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었다.
핵심 내용:
- 앤트로픽은 시리즈 H 라운드에서 650억달러를 유치하며 사후 가치 기준 9,65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 이번 거래로 클로드(Claude) 개발사인 앤트로픽은 오픈AI의 이전 비상장 시장 기준 가치를 넘어섰다.
- 클라우드 파트너십, 엔터프라이즈 수요, 컴퓨트(연산 자원) 접근성이 인공지능 경쟁을 규정하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앤트로픽 기업가치
앤트로픽은 5월 28일, 알티미터 캐피털(Altimeter Capital), 드래고니어(Dragoneer), 그리노크스(Greenoaks),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이 주도한 시리즈 H 라운드를 통해 650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 조달로 자사 기업가치가 신규 투자 이후 기준으로 9,650억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앤트로픽을 오픈AI의 이전에 언급된 7,300억달러 가치보다 앞서게 만들며, 1조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클로드 개발사로서 비상장 인공지능 기업 가운데 최상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라운드는 투자자들이 프런티어 인공지능 기업을 평가할 때 이제 모델 품질만 보지 않는다는 점도 보여준다. 자본 접근성, 엔터프라이즈 유통망, 충분한 컴퓨트 자원을 확보하는 능력이 모두 하나의 경쟁 축으로 묶이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슈나 라오(Krishna Rao)**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연간 매출 러너레이트(run rate)는 47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클로드가 테스트와 파일럿 프로그램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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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에 가해지는 압박
라오는 이번 신규 자본이 앤트로픽이 폭발적인 수요를 충족하고, 연구 프런티어에 근접한 위치를 유지하며, 더 많은 직장에 클로드를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컴퓨트 역량, 모델 개발, 엔터프라이즈 배포 등 세 가지 우선순위를 시사한다.
이번 라운드에는 클라우드와 인프라스트럭처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 중 약 150억달러는 하이퍼스케일러로부터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는 클로드를 AWS와 더욱 긴밀히 연계해 온 **아마존(Amazon)**의 50억달러 투자도 포함된다.
이러한 지원은 첨단 인공지능 시스템이 대규모이자 고가의 컴퓨트 자원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클라우드 사업자는 대형 인공지능 워크로드를 원하고,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데모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운영에 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원한다.
이번 거래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앤트로픽의 자금 조달을 인공지능 인프라 뒤에 있는 메모리·칩 공급망과도 연결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기업가치는 소프트웨어 투자자들을 넘어 더 폭넓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의미가 있다.
오픈AI 입장에서는 기준선이 높아진 셈이다. 여전히 생성형 인공지능의 핵심 세력 가운데 하나이지만, 앤트로픽은 이제 기업가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 인프라 지원을 바탕으로 단일한 ‘절대 강자’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흔들 수 있게 됐다.
이런 변화는 생성형 인공지능 붐의 상당 기간 동안 오픈AI가 자금 조달 사이클을 주도해 온 흐름 이후에 나타난 것이다. 앤트로픽의 새로운 기업가치는 엔터프라이즈 수요와 인프라 지원이 맞물려 보이는 순간, 비상장 시장의 신뢰가 얼마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