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호스킨슨은 일요일, 카르다노(ADA)에서 발행된 단일 토큰 하나가 XRP와 솔라나(SOL)의 합산보다 더 많이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춘 미드나이트(Midnight)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인 NIGHT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 기준 24시간 거래량이 약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호스킨슨은 X에 “[카르다노 네이티브 자산 하나가 XRP와 SOL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게시했다.
그는 일요일 아침 게시글에서 “2026년 맞을 준비 됐나? LFG”라는 멘트도 덧붙였다.
무슨 일이 있었나
NIGHT는 카르다노 사용자들의 수개월간 기대를 받은 끝에 12월 8일 출시됐다.
이 토큰은 바이낸스, 바이비트, 크라켄, OKX 등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 신속하게 상장됐다.
현재 기준 NIGHT 가격은 0.0738달러, 시가총액은 12억 달러 수준이다.
이 암호화폐는 시가총액 기준 54번째로 큰 디지털 자산이다.
출시 이후 거래 활동은 매우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특정 시점에는 거래량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300%를 넘기도 했다.
미드나이트는 토큰 분배에 “해빙(thawing)” 기간을 적용해, 450일에 걸쳐 물량이 여러 차례에 나눠서 언락되도록 설계했다.
이 메커니즘으로 인해 사용자는 분배 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토큰을 청구하고 거래하게 된다.
네트워크는 카르다노,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 XRP를 포함한 8개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 NIGHT를 분배했다.
온체인 탐색기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카르다노에서 13만 3천 건이 넘는 트랜잭션에 NIGHT 토큰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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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이번 거래량 급증은 네트워크 활동이 낮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고스트 체인(ghost chain)” 서사가 카르다노를 따라다닌 것과 상반되는 흐름이다.
미드나이트는 여전히 대부분 부트스트랩 단계에 있으며,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은 쿠코루(Kūkolu) 단계 구현과 함께 2026년 1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호스킨슨은 이 네트워크의 총 예치 자산(TVL)과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는 프라이버시가 탈중앙 금융(DeFi)의 주요 고통 지점을 해결한다고 주장한다.
“미드나이트가 본격 가동되면, 12개월 이동 평균 기준 TVL, 거래 건수, MAU를 상상해 보라”고 그는 말했다.
이 프로토콜은 프라이빗 예측 시장, 스테이블코인, 탈중앙 거래소(DEX)를 가능하게 한다.
이용자는 신원이나 포지션 규모를 드러내지 않고 대규모 베팅을 할 수 있다.
“규제 친화적(regulatory-friendly)” 프라이빗 스테이블코인 개념은, 대중에게는 거래 내역이 비공개이지만 감사 목적에는 준수 가능한 디지털 현금을 제공한다.
미드나이트의 영지식증명(ZKP) 아키텍처는 공용 데이터와 프라이빗 데이터를 분리하는 이중 원장 구조를 사용한다.
이는 완전 익명 프라이버시 코인과 달리, 감사 기관 및 제도권 기관에 대한 통제된 정보 공개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네트워크는 이미 296만 개의 블록을 생성했으며, 40만 8천 건이 넘는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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