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신용점수·대출 심사 없이 돌아가는 디파이 대출의 작동 원리

Diego Martin
Diego MartinOct, 20 2026 8:10
Onchain lending replaces credit scores with overcollateralization (Image: Shutterstock)
Onchain lending replaces credit scores with overcollateralization (Image: Shutterstock)

전통 금융에서 은행은 수백 년 동안 당신의 대출 자격을 따져왔다. 신용 거래 이력, 소득 수준, 직장 정보, 그리고 실명 기반의 신원과 평판이 핵심 기준이었다.

온체인 대출(DeFi 렌딩)은 이 논리를 완전히 뒤집는다.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가는 프로토콜은 신청서도, 신용조회도, 심사역도 없이 몇 분 만에 수천 달러 상당의 자금을 빌려준다. 그 대신 거래의 핵심은 ‘사회적 신뢰’가 아니라 ‘기계적 규칙’이다. 빌리는 것보다 더 많은 자산을 맡기고, 스마트 컨트랙트가 규칙을 자동 집행한다.

요약

  • 온체인 대출은 신용점수 대신 ‘초과담보’를 쓴다. 빌리고자 하는 금액보다 더 많은 가치를 지닌 크립토 자산을 맡기고, 스마트 컨트랙트가 이를 담보로 보관한다.
  • 담보 가치가 정해진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자동 청산 메커니즘이 일부 담보를 매도해 대출금을 상환하고, 예금자(대출자)를 손실로부터 보호한다.
  • Aave, Compound, 그리고 Bitcoin (BTC) 기반의 Zest Protocol 같은 신규 프로젝트들이 이 모델을 멀티체인으로 확장하면서, 2026년 중반 기준 디파이 대출 섹터에 예치된 자산(TVL)은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온체인 대출이 해결하는 ‘핵심 과제’

전통 신용 시스템은 결국 ‘약속’ 위에 세워져 있다. 대출기관은 당신의 과거 거래 이력을 검토해 상환 가능성을 추정하고, 그 위험을 이자율에 반영한다. 이 모든 것은 신원, 법적 집행력, 오랜 기간 쌓인 금융 기관과 고객 간의 관계에 의존한다.

블록체인에는 이런 인프라가 없다.

지갑 주소에는 이름도, 직장 이력도, 법적 책임도 없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채권추심 회사에 전화를 걸 수도 없다. 익명·가명 이용자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디파이 프로토콜이 돈을 빌려주려면 완전히 다른 ‘집행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그 해법이 바로 ‘초과담보(Overcollateralization)’다. 누구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얼마나 맡겼는지를 기준으로 대출을 해 주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자산을 예치하고, 그보다 작은 금액을 그 자산을 담보로 빌릴 수 있다.

예치된 자산은 스마트 컨트랙트 안에 잠기며, 대출을 상환하기 전에는 이동이 불가능하다. 상환에 실패하면 컨트랙트가 담보를 자동으로 매도해 회수한다. 변호사도, 법원도, 신용평가사도 개입하지 않는다.

초과담보란, 예치한 담보의 가치가 빌린 금액의 가치를 항상 웃도는 구조를 뜻한다. 신뢰가 아닌 수학으로 돌아가는 ‘무신뢰 대출’을 가능하게 하는 디파이의 핵심 장치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동차 할부와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전통 금융에서는 담보가 실물 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회수하려면 소송과 집행 같은 법적 절차가 필요하다. 반면 디파이에서는 담보가 애초에 프로토콜 안에 잠겨 있고, 한 번의 온체인 트랜잭션으로 청산이 끝난다.

또 읽어보기: 스탠다드차타드, AI 도입으로 2030년까지 7,000명 감축

(Image: Shutterstock)

이미지: Shutterstock

담보 비율과 LTV는 어떻게 정해지나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은 담보로 받는 각 자산마다 ‘담보인정비율(LTV, Loan-To-Value)’을 설정한다. LTV는 예치한 담보 대비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를 정의하는 숫자다.

예를 들어, 어떤 프로토콜이 Ethereum (ETH)의 LTV를 75%로 잡았다면, 1,000달러 상당의 ETH를 넣었을 때 최대 750달러까지 빌릴 수 있다. 남는 250달러어치는 가격 변동에 대비하는 완충 역할을 한다. 변동성이 크거나 리스크가 높은 자산일수록 더 낮은 LTV가 적용된다. 더 큰 완충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프로토콜은 두 개의 기준선을 구분해 운영한다.

첫 번째는 ‘최대 LTV’다. 포지션을 처음 열 때 빌릴 수 있는 최대 한도다. 두 번째는 ‘청산 임계값(liquidation threshold)’이다. 포지션이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청산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Aave V3에서 ETH는 최대 LTV가 80%지만 청산 임계값은 82.5%로 설정돼 있어, 중간에 작은 ‘유예 구간’을 둔다.

이 두 숫자 사이를 실시간으로 가늠해 주는 것이 ‘헬스 팩터(health factor)’다. 1.0보다 크면 포지션은 안전하다고 본다. 1.0에 정확히 맞닿는 순간, 청산이 가능해진다.

위험 관리를 중시하는 차입자들은 일반적으로 헬스 팩터를 1.5 이상으로 유지하려 한다. 가격이 출렁여도 강제 청산까지 어느 정도 여유를 두기 위해서다.

헬스 팩터는 담보의 가중 평균 가치와 미상환 채무 규모의 비율을 바탕으로 실시간 계산된다. 1.0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청산을 노리는 봇들이 몇 초 안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계산은 시장 가격에 즉각 반응한다. 특히 Chainlink 같은 오라클 네트워크가 실시간 가격 데이터를 프로토콜에 공급한다. ETH 가격이 한 번에 20% 떨어지면 수천 개 포지션이 동시에 청산 위험 구간에 진입할 수 있고, 이는 실제로 2022년 5월 시장 급락과 같은 해 11월 FTX 붕괴 당시에도 관측된 현상이다.

또 읽어보기: 솔라나, ‘레드존’ 진입… 모든 약세 신호가 커지고 있다

청산이 일어날 때 무슨 일이 벌어지나

청산은 온체인 대출 시스템을 떠받치는 집행 메커니즘이다. 포지션의 헬스 팩터가 1.0 아래로 내려가면, 외부 행위자인 ‘리퀴데이터(liquidator)’가 포지션을 닫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리퀴데이터는 보통 트레이더나 프로토콜 관련 기관이 돌리는 봇이다. 이들은 블록체인 상의 위태로운 포지션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차입자의 일부 부채를 상환하는 트랜잭션을 보내는 대신 담보 일부를 할인된 가격에 넘겨받는다. 이 할인율(리퀴데이션 보너스)은 프로토콜과 자산에 따라 보통 5~15% 수준이며, 시스템의 지급능력을 유지하도록 리퀴데이터를 유인하는 ‘보상’이다.

작동 순서를 예로 들어보자. 한 이용자가 1만달러 상당의 ETH를 예치하고 USD Coin (USDC) 7,500달러를 빌렸다. 이후 ETH 가격이 15% 하락해 담보 가치는 8,500달러가 된다. 헬스 팩터는 1.0 아래로 떨어진다. 청산 봇이 이를 포착하고 3,750달러어치 USDC 부채를 대신 갚는다. 그 대가로 3,750달러어치 ETH와 5% 보너스를 합친 3,937달러 상당의 ETH를 가져간다. 차입자는 이 금액만큼 담보를 잃고, 남은 담보는 유지되며 부채 잔액은 상환된 만큼 줄어든다.

차입자 입장에서는, 스스로 포지션을 정리했을 때보다 더 큰 손실을 보는 결과다. 그래서 디파이에서 대출을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가,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담보를 추가하거나 부채를 줄여 헬스 팩터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또 읽어보기: 레볼루트, 영국·유럽 첫 ‘LED 탑재’ 실물 크립토 카드 출시

중앙은행 없이 정해지는 금리 구조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에는 기준금리를 정하는 위원회도, 통화정책 회의도 없다. 이자율은 하나의 변수, 즉 예치된 유동성 가운데 얼마나 많은 비율이 실제로 대출에 쓰이고 있는지에 따라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산출한다.

이를 ‘이용률(Utilization rate)’이라 부른다. 예를 들어 한 USDC 풀에 1억달러가 예치돼 있고, 그 가운데 6,000만달러가 대출로 나가 있다면 이용률은 60%다. 프로토콜은 보통 이용률이 0에 가까울 때는 낮게, 100%에 가까워질수록 가파르게 치솟는 곡선을 설계해 금리를 정한다.

논리는 단순하다. 이용률이 높다는 것은 예금자가 언제든 쉽게 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 리스크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고, 추가 예치를 유도하는 동시에 추가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프로토콜은 자동으로 금리를 끌어올린다. 반대로 이용률이 낮아지면 차입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금리가 떨어진다.

Aave와 Compound는 이 모델을 각기 변형해 사용한다. Aave V3는 보통 80~90% 수준에 ‘킥 포인트(kink point)’를 두고, 이 지점을 넘어서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이 킥은 사실상 ‘완만한 상한선’ 역할을 하며, 최대 이용률 구간에서 차입 비용을 매우 비싸게 만들어 유동성이 말라붙는 상황을 방지하고 예금자에게는 인출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준다.

차입 이자율과 예치(공급) 이자율은 서로 연동돼 있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공급 APY는 항상 차입 APY보다 약간 낮게 설정되는데, 이 스프레드가 프로토콜의 준비금과 안전 모듈을 운영하는 재원이 된다. 강세장에서는 차입 수요가 급증하며 스테이블코인 풀 금리가 연 20~30%까지 치솟는 구간도 나타나, 단순 스테이블코인 예치만으로도 의미 있는 수익 전략이 되곤 한다.

이용률은 디파이 대출 이자 구조를 움직이는 단 하나의 핵심 변수다. 위원회도, 회의도, 정치적 압력도 없이 실시간으로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

또 읽어보기: 이더리움 반등, 2,150달러서 제동… 공매도 세력, 핵심 저항선 방어

2026년 온체인 대출 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프로토콜

디파이 대출 생태계는 이제 이더리움 단일 체인을 훌쩍 넘어섰다. 여러 프로토콜이 각기 다른 영역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ave는 총 예치 자산 기준 최대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더리움뿐 아니라 Arbitrum (ARB), Polygon (POL), Avalanche (AVAX) 등 다수 네트워크에서 운영 중이다. V3 아키텍처에서는 ‘효율 모드(e-mode)’를 도입해, stETH와 ETH처럼 가격이 동시에 움직이는 상관 자산끼리는 훨씬 높은 LTV로 서로를 담보로 잡을 수 있게 했다.

Compound는 이용률 곡선 기반 금리 모델을 사실상 처음 상용화했고, 2020년 COMP 거버넌스 토큰을 도입해 디파이 인센티브 구조의 표준을 제시했다. V3에서는 위험 자산 하나가 터져도 시스템 전체로 전이되지 않도록, 자산별로 격리된 대출 마켓을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Zest Protocol은 체인 특화형 대출의 새로운 물결을 상징한다. 비트코인의 Stacks 레이어 위에 구축돼, BTC 보유자가 자산을 다른 체인으로 래핑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직접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시가총액 1위이자 가장 널리 보유된 크립토 자산인 BTC에 ‘네이티브 대출 레이어’가 생겼다는 점은 구조적으로 의미가 크다. 최근 Zest 관련 토큰 가격 변동성이 커진 것도, 비트코인 디파이에 쏠리는 관심을 반영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Hyperliquid (HYPE)는 대출과 무기한 선물(퍼페추얼) 거래의 경계에 서 있다. 온체인 오더북으로 하루 5억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그 배후에는 이 오더북을 뒷받침하는 대출·마진 인프라가 있다. 토큰 HYPE 가격이 50달러 선을 향해 오른 것은, 거래 유동성과 차입 메커니즘을 결합한 이 모델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NEAR 프로토콜 (NEAR) 은 자율적으로 포지션을 관리하는 대출 에이전트 등 AI 네이티브 디파이(DeF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체인 추상화(Chain Abstraction) 레이어를 통해, 사용자가 번거롭게 브리징할 필요 없이 여러 체인에 걸쳐 담보를 받아들이는 대출 프로토콜을 구현한다.

Related 기사: 이더리움, 5가지 CLARITY 탈중앙화 테스트 모두 통과…‘최대 수혜’ 기대

(Image: Shutterstock)

이미지: Shutterstock

왜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팔지 않고 담보 대출을 받을까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그냥 팔면 되는데, 왜 굳이 암호화폐를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느냐”는 것이다.

핵심 이유는 보통 세 가지로 정리된다. 세제 효율성, 방향성(익스포저) 유지, 그리고 수익률 최적화다.

먼저 세금 측면에서,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관할구역에서는 암호화폐를 매도하는 순간 양도차익 과세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행위는 과세 이벤트가 아니다.

장기간 보유로 평가이익이 크게 쌓인 투자자는 보유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담보를 예치한 뒤 스테이블코인을 빌려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서도 기초 자산은 그대로 두기 때문에, 자산을 팔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하고 양도차익 과세를 미루는 셈이다. 강세장 국면에서 특히 유효한 전략이지만, 담보 비율(헬스 팩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강제 청산이 발생하면 결국 피하려던 과세 이벤트가 그대로 현실화될 수 있다.

노출(익스포저) 측면에서는, 특정 자산에 대한 롱 포지션은 유지하면서 동시에 다른 곳에도 자본을 투입하고 싶은 트레이더 수요가 있다. 예를 들어 ETH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린 뒤, 그 스테이블코인으로 다른 자산을 매수하면 기존 ETH의 상승 여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추가 포지션을 취하게 된다. 사실상 레버리지 구조가 형성되며, 그 대가로 청산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

수익률 최적화 전략(일명 ‘루핑·looping’)은 유동성 있는 스테이킹 토큰을 예치하고, 그 담보로 다시 대출을 받아 같은 스테이킹 토큰을 추가 매수한 뒤 다시 예치하는 방식을 반복하는 것이다. 루프를 한 번 돌릴 때마다 수익률이 확대되는 동시에 청산 리스크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Aave의 이피션시 모드(효율 모드)와 같이 상관관계가 높은 자산 페어에서 자본 효율을 높여주는 기능도 있지만, 복합적인 리스크를 정확히 이해한 숙련자에게나 적합한 전략이다.

Related 기사: 비크토르 AI, 슬랙·MS 팀즈용 ‘가상 동료’ 구축 위해 7,500만달러 조달

온체인 대출, 누가 써야 하고 누가 쓰지 말아야 하나

온체인 대출은 ‘모두를 위한 만능 상품’이 아니다.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보다, 이 도구가 언제 유효하고 언제 위험한지 구분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먼저 적합한 이용자군은 다음과 같다.

  • 자신이 예치하는 자산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단기간에 30~40% 급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컨빅션)을 가진 장기 보유자
  • 토큰 보상으로 급여를 받는 개발자나 프로토콜 기여자처럼, 기초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도 유동성이 필요한 참여자
  • 포지션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특정 가격 또는 지표에 도달했을 때 담보를 추가하거나 부채를 상환하는 명확한 전략을 갖춘 숙련 디파이 사용자

반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

  • 청산 메커니즘과 리스크를 체감 수준으로 이해하지 못한 투자자
  • 잘 알지 못하는 고변동성 자산에 차입금을 레버리지 형태로 베팅하려는 투기적 투자자
    (상·하방으로 모두 레버리지가 걸릴 경우, 신규 투자자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포지션이 전액 소거될 수 있다.)
  • 포지션을 상시로 들여다보기 어렵고, 가격 급변 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없는 사용자

이런 투자자는 아예 차입을 피하거나, Aave의 공급·차입 위임 기능, 서드파티 툴의 스톱로스 연동 등 자동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토콜에 한정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이 낫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가스비 역시 소액 포지션에는 부담 요인이다. 트랜잭션당 10~30달러 수준의 비용이 들면, 500달러 규모 담보를 여러 차례 보충하며 헬스 팩터를 관리하는 구조는 경제성이 떨어진다. 레이어 2인 아비트럼(Arbitrum)이나 NEAR, 솔라나 (SOL) 같은 체인은 가스비를 크게 낮춰 소액 단위 온체인 차입도 현실적인 수준으로 만들어 준다.

Related 기사: 부테린 “AI 악용 공격, 암호화폐를 ‘수학적 증명’의 시대로 밀어 넣을 것” 경고

결론

온체인 대출은 암호화폐 금융에서 구조적 변곡점을 만든 혁신이다. 실명 확인이나 신용 평점 없이도 신용을 확장하고, 법정기관 개입 없이 상환을 강제하며, 위원회가 아닌 시장과 수학 공식에 의해 금리가 형성된다. 전 과정이 수학, 시장 인센티브, 그리고 스마트컨트랙트에 내장된 불변 규칙 위에서 돌아간다.

신용평가 절차의 부재는 ‘구멍’이나 ‘약점’이 아니다. 사회적 신뢰를 경제적 담보로 치환한, 의도된 설계 선택이다.

프로토콜이 수용하는 자산을 담보로 예치할 수 있는 누구나 국적, 소득 수준, 신용 기록과 상관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글로벌 금융에는 없었던 새로운 능력이며, 디파이 대출 부문 예치 자산(TVL)이 2019년 사실상 ‘제로’에서 오늘날 수백억달러 규모로 커진 배경이기도 하다.

다음 읽기: 에코 프로토콜, Monad서 해킹…공격자, eBTC 민팅 악용해 81만6,000달러 탈취

Diego Martin profile photo

Diego Martin

디에고는 무언가를 만들고 배우며 의미 있는 도전을 감행하는 데서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런치패드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기관 영업으로 옮긴 뒤, 지금은 옐로우(Yellow)의 성장을 이끌고 그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하는 일마다 글로벌한 관점과 깊은 호기심을 발휘합니다. 설산을 스노보드로 내려오든, 업계 전반에 걸쳐 관계를 쌓든 언제나 온 힘을 다해 임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과 함께하는 사람들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자이자 ‘친구의 친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목적의식, 추진력, 그리고 믿음이 바로 디에고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면책 조항 및 위험 경고: 이 기사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교육 및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저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는 재정, 투자, 법적 또는 세무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 자산은 매우 변동성이 크고 높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투자금 전부 또는 상당 부분을 잃을 위험이 포함됩니다. 암호화폐 자산의 거래나 보유는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표현된 견해는 저자(들)의 견해일 뿐이며 Yellow, 창립자 또는 임원의 공식적인 정책이나 입장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신만의 철저한 조사(D.Y.O.R.)를 수행하고 면허를 가진 금융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