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XRP)가 대표적인 강세 신호로 꼽히는 골든크로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BTC)의 시장 점유율은 59% 아래로 내려가며 한 달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핵심 포인트:
- XRP의 50일 이동평균선은 200일선보다 약 2% 낮아, 2024년 8월 이후 가장 간격이 좁다.
- 비트코인 지배력은 59% 아래로 밀렸고, 일부 알트코인은 하루 새 30% 가까이 급등했다.
- XRP의 지난 16번 골든크로스 가운데 1년을 버틴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XRP, 골든크로스 눈앞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50일 이동평균선은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약 2% 낮은 수준이다. 이는 직전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던 2024년 8월 이후 가장 좁혀진 격차다. 차트 분석가들은 단기선이 장기선을 상향 돌파하는 움직임을 중기 상승 추세의 신호로 해석한다. 다만 두 지표 모두 과거 종가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 움직임에 후행한다.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큰 변화 없이 7만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클라리티 법안(Clarity Act) 좌초가 겹쳤고, 비트코인의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내 비중은 59% 밑으로 떨어져 한 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니스왑 (UNI), 네어 프로토콜 (NEAR), 아비트럼 (ARB) 등은 24시간 동안 약 30%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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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시케비치 "자금이 메이저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
FxPro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쿠프시케비치는 알트코인이 메이저보다 훨씬 빠르게 가속하고 있다며, 미국 규제당국의 친암호화폐 기조와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통과 기대를 배경으로 들었다. 다만 알트코인 시즌 지수와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아직 높은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아, 트레이더들은 조심스럽게 알트코인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주목할 XRP 가격대
XRP는 현재 1.33~1.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9월 8일 기록한 약 1.39달러보다는 다소 낮다. 최근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지수이동평균 기준으로는 여전히 데드크로스 구간이다. 50일선은 1.2860달러, 200일선은 1.3539달러에 위치해 있다. 1.33달러 아래로 밀리면 두 이동평균선의 간격이 다시 벌어질 수 있다. 또 거래량이 얇은 상태에서 확인된 골든크로스는 꾸준한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쉽게 힘을 잃는 경우가 많다.
XRP의 과거 기록도 신중론에 힘을 싣는다. 지금까지 16번의 골든크로스 가운데 12개월을 버틴 사례는 없었고, 결국 모두 데드크로스로 되돌아갔다.
이 가운데 6번은 3개월도 채 버티지 못했다. 10번의 신호 중 5번은 85%에서 1,000% 이상 상승했으며, 2017년 4월 신호 이후에는 1,009.6%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나머지 5번은 최대 32% 하락했다. 즉, 해당 지표만으로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번 흐름은 8월의 급반등 이후 이어지고 있다. 당시 XRP는 한 주 만에 거의 40% 급등하며 몇 달 만에 처음으로 1.40달러를 넘어섰다. 월초에는 1.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8월 말에는 1.70달러 안팎까지 치솟은 뒤 현재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