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의 유럽 사업을 총괄하던 **이스마일 엘마스(Ismail Elmas)**를 영입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세일즈를 총괄하도록 했다. 커서는 **스페이스X(SpaceX)**가 600억달러에 인수한 기업이다.
핵심 포인트
- 엘마스는 뮌헨을 거점으로 오픈AI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세일즈를 총괄한다.
- 그는 3주 사이 스페이스X에서 오픈AI로 이직한 두 번째 세일즈 총괄 임원이다.
- 오픈AI는 11월 12일부터 커서에 모델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오픈AI, 엘마스 EMEA 세일즈 수장으로 선임
독일 일간 비즈니스지 핸델스블라트는 목요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엘마스를 EMEA 지역 세일즈 부문 부사장으로 선임하고, 근무지는 뮌헨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임명 사실을 사전에 파악했으며, 엘마스와 오픈AI 글로벌 세일즈 수장의 코멘트를 함께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오픈AI가 2025년 첫 독일 사무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독일 시장에 대한 강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전역의 오픈AI 세일즈 인력은 모두, 과거 커서의 이 지역 비즈니스를 일군 엘마스에게 직보하게 된다. 신문은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유럽 세일즈 조직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장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늦은 2027년으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엘마스는 최근 3주 사이 오픈AI로 옮긴 두 번째 스페이스X 출신 세일즈 임원이다.
관련 기사: 앤트로픽 CEO 연봉은 얼마나 될까? IPO 서류가 밝힌 액수
맥카시, 엘마스 영입에 힘 실어
브라이언 맥카시(Brian McCarthy) 오픈AI 글로벌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엘마스가 오픈AI의 유럽 사업 확대 과정에서 기업 고객이 신기술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얻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엘마스는 오픈AI가 사람들의 업무 방식과 기업 운영 방식을 바꿔놓았다고 강조하면서, AI가 유럽 기업들에 거대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오픈AI가 고객과 밀착해 그들의 과제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같은 회사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맥카시는 커서와 스페이스X에서 글로벌 매출을 총괄한 뒤 9월에 오픈AI에 합류했다. 그 전에는 데이터 보안 기업 **루브릭(Rubrik)**에서 최고수익책임자(CRO)를 맡고 있었고, 이 회사가 2023년 엘마스를 국제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Group VP of International Business)으로 영입했을 때도 맥카시가 있었다.
맥카시는 오픈AI가 8월 24일 신임 최고수익책임자(CRO)로 영입한 **달리 라직(Dali Rajic)**이 단행한 첫 고위급 인사이기도 하다.
커서–스페이스X, 그리고 오픈AI와의 균열
오픈AI행을 결정하기 전, 엘마스는 커서에서 EMEA 담당 선임 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스페이스X가 커서 인수 옵션을 보유하던 지난 6월, 그는 커서의 유럽 본사를 런던에 설립하고, 지역 인력을 최대 80명 수준에서 연말까지 약 2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스페이스X가 8월 28일 커서 인수를 마무리하자, 오픈AI는 같은 날 커서 측에 자사 모델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계약이 허용하는 최장 사전 통지 기간에 해당하는 11월 12일을 서비스 종료 예정일로 제시했다.
오픈AI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회사들이 과거 자사 계약 조건을 위반한 사례를 언급하며, 스페이스X가 자사 기술을 이용약관 범위 안에서 사용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커서는 향후 출시될 오픈AI의 신규 모델도 제공받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