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H)이 약 2,47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이더리움의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로 2030년 가격을 1만1,80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단기 트레이더들은 2,540달러 상단 돌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핵심 포인트
- ETH는 2,380달러 지지선과 2,600달러 저항선 사이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 반에크의 장기 기본 시나리오는 2030년 ETH 가치를 1만1,800달러로 제시하며, 보고서에 인용된 또 다른 모델은 2031년 1만4,135달러까지 상단을 넓힌다.
- 약 3억 달러 규모인 11만6,000개 이상의 ETH가 최근 48시간 동안 거래소를 이탈, 단기 매도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더리움 가격 구도
ETH는 최근 고점인 2,550달러 부근에서 되돌림을 거친 뒤 2,470달러 안팎에서 옆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주간 종가 기준 2,540달러를 상향 돌파하면 2,700달러, 이후 3,000달러 재도전 시나리오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하방 리스크도 뚜렷하다. 2,38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 ETH는 다시 저 2,300달러대 구간으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대로 지지·저항선 사이 박스권이 장기화될 경우, 추세가 확정되지 않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은 어느 한쪽 레벨이 뚫리기 전까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구조다.
이와 동시에, 지난 48시간 동안 약 11만6,000개(가치 약 3억 달러)의 ETH가 중앙화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거래소 상장 물량이 줄면 단기 매도 대기 물량도 감소한다”는 점에서, 매도 압력 완화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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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시겔의 장기 전망
반에크의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이더리움의 장기 가치를 수수료 수익, 스테이킹 수익률, 레이어2 확장성, 그리고 기관투자가의 스마트컨트랙트 활용 확대에 기반해 산출하고 있다. 반에크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 같은 펀더멘털 요인이 2030년 ETH 가격을 1만1,800달러까지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콥 크립토 버리(Jacob Crypto Bury)**는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1만1,800달러는 여전히 다소 공격적인 수준”이라며, 7,000~8,000달러 구간이 통계적 요인을 감안할 때 보다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는 별도의 모델도 인용됐다. 이 모델은 2031년 ETH 가격을 1만4,135달러로 추정한다. 한편, 월가 베테랑 **톰 리(Tom Lee)**는 2027~2028년 중 ETH가 1만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각 전망은 가정과 시점에서 차이가 크지만, 공통적으로 ‘단순 가격 모멘텀’이 아닌 이더리움 경제권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물론 어느 누구의 전망도 보장되지는 않는다.
단기 차트만 놓고 보면, 이더리움의 모습은 이러한 장기 목표치만큼 드라마틱하지 않다. ETH는 최근 약 2,550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시 2,470달러대로 밀린 상태로, 2,380달러 지지선과 2,535~2,600달러 저항 구간 사이에서 기술적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