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BNB) 창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와 OKX 창립자 **스타 쉬(Star Xu)**가 X에서 공개 설전을 벌이며, 10년 전 분쟁에 뿌리를 둔 사기, 불성실, 개인 비행에 대한 상호 비난을 주고받고 있다.
CZ 회고록이 옛 의혹 재점화
이 갈등은 CZ가 최근 교도소 수감 중 집필한 회고록을 출간한 뒤 재점화되었다. 쉬는 이 책이 자신이 몸담았던 2015년 OKCoin(현재 OKX의 전신) 시절의 사건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쉬는 당시 서로 다른 계약 버전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근거로 들며, 자오를 “절대 변하지 않는 상습 거짓말쟁이”라고 부르고, 초기 비트코인 (BTC) 투자자 **로저 버(Roger Ver)**와 관련된 계약 분쟁에 대해 대중을 호도했다고 비난했다.
CZ는 책에서 쉬가 근거 없이 자신에게 계약 위조 혐의를 제기했다고 썼다.
그는 2015년 5월 레딧(Reddit) 게시글에서 이런 의혹을 부인했으며, OKCoin에서 자신이 목격한 문제점들을 상세히 적었다고 설명했다.
분쟁은 격화되었다. 쉬가 과거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자오가 자신의 혼인 상태를 허위로 표현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판사에게 제출된 서한에서 자오의 배우자가 그의 “아내(wife)”로 소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CZ는 본인의 이혼이 이미 확정되었다는 데 10억 달러 내기를 제안하며, 쉬에게 24시간 안에 응하라고 했다.
쉬는 컴플라이언스 의무를 이유로 내기를 거절했다. 그러면서 자오에게 이혼 과정에서 그의 바이낸스 지분이 합법적으로 분할·정리되었는지 집요하게 물었다. 자오는 “네가 알 바 아니다”라며 이 질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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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쉬의 컴플라이언스 논리
쉬는 자신의 거절을 규제 기준 관점에서 설명했다. 그는 규제 대상 회사의 실질 소유주가 공개적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내기를 제안하는 행위는 “전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썼다. 바이낸스와 OKX 모두 여러 관할 지역에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인가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X의 일부 이용자들은 쉬가 내기를 피하는 것이라며 응하라고 압박했다. 다른 이들은 이 논쟁이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신뢰를 쌓아가야 하는 업계 전체에 불필요한 잡음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CZ의 규제 이력
이번 공방은 두 경영자 모두에게 거친 시기를 지난 직후에 벌어졌다. CZ는 바이낸스에서 적절한 자금세탁방지(AML) 프로그램을 유지하지 못한 혐의를 인정한 뒤, 2024년 연방 교도소에서 4개월 형을 마쳤다.
그는 이후 교육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스스로를 업계의 원로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2025년 10월, 플래시 크래시 동안 190억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트레이더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번 충돌은 1월에 있었던 또 다른 논쟁을 연상시킨다. 당시 쉬는 10월 10일 암호화폐 폭락장이 바이낸스와 연관된 시장 역학에 의해 증폭되었다고 주장했지만, 바이낸스와 다른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부인했다. CZ가 10억 달러 내기에 설정한 24시간 기한은 4월 10일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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