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XRP) 선물 거래가 8월 급증하면서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세 곳에서만 약 646억 달러를 기록, 2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핵심 포인트
- 8월 XRP 선물 거래대금이 바이낸스·바이비트·OKX 합산 646억 달러를 상회.
- 바이낸스가 약 370억 달러로 1위를 차지, 현물도 2월 이후 최강 수준 기록.
- ETF 자금 유입은 둔화되고, XRP는 50주 WEMA 아래에 머무는 등 기술 지표는 엇갈림.
XRP 선물 거래 급증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쿤트(CryptoQuant)**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주요 거래소 전반에서 XRP 선물 거래가 크게 늘었다. 이 중 바이낸스는 한 달 동안 약 370억 달러 규모의 XRP 선물 계약을 소화하며 선두를 달렸다.
바이비트는 약 145억4천만 달러, OKX는 약 128억8천만 달러를 처리해, 세 거래소 합산 XRP 선물 거래대금은 646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로써 8월은 XRP 선물 시장 기준 지난 6개월 가운데 가장 활발했던 달로 기록됐다. 현물 시장 역시 2월 이후 가장 분주했다. 바이낸스 현물 XRP 거래대금은 약 72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고, 이어 업비트가 46억8천만 달러, 빗썸코리아가 약 25억9천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현물 시장에서는 이 밖에도 바이비트, Gate.io, **쿠코인(KuCoin)**이 각각 약 14억 달러, 13억3천만 달러, 12억3천만 달러의 XRP 거래를 처리했다. **비트겟(Bitget)**과 **코인베이스(Coinbase)**의 현물 거래대금도 각기 10억 달러에 근접했다. 선물과 현물 전반에서 거래가 동반 확대되며 XRP 시장 유동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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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Nerd’의 기술적 진단
크립토 분석가 ChartNerd에 따르면 XRP는 3주 연속 50주 가중지수지수이동평균(WE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스토캐스틱 RSI는 여전히 과매수 구간에 머물러 있다. 20주 WEMA는 현재 1.29달러 부근에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고, 50주선 회복에 실패할 경우 더 깊은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기관 수요는 여전히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유입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XRP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직전 주 1억1천만 달러 넘는 자금이 유입된 데 이어, 최신 집계 기준 추가로 약 1,900만 달러가 들어오며 8주 연속 순유입 기록을 이어갔다.
자금 흐름을 보면, 8월 31일 564만 달러, 9월 1일 1,438만 달러가 유입된 뒤, 8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수요일에 720만 달러 규모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후 목요일에는 614만 달러가 다시 유입됐고, 금요일에는 순변동이 거의 없었다.
8월 파생상품 거래 급증은 가격 랠리와도 맞물려 있다. XRP는 8월 초 1.06달러에서 출발해 24일 한때 1.50달러까지 약 30% 가까이 상승한 뒤, 월말에는 1.35달러에 마감했다. 이 같은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요 거래소 전반에서 선물과 현물 거래가 나란히 2월 이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