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XRP)는 단 하루 동안 4,300개의 신규 지갑이 추가되며 2026년 들어 네 번째로 큰 네트워크 성장 급등을 기록했고, 1.35달러 부근에서 투자 심리 재점화를 시사했다.
XRP 지갑 급증, 반전 가능성 논의 촉발
지난 24시간 동안의 급증을 온체인 분석 업체 Santiment가 포착했으며, 올해 들어 토큰의 가장 큰 네트워크 성장 지표 중 하나로 꼽았다.
네트워크 성장은 블록체인에 새로 등장하는 주소 수를 추적하는 지표로, 트레이더들은 이를 초기 수요 신호로 자주 주시한다.
Santiment는 이 지표가 가격에 반영되기 전에 시장 반전을 포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업체는 이번 지갑 수 증가를, XRP가 통상보다 낮은 위험 구간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하는 다른 온체인 지표들과 함께 제시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신중론을 유지했다. XRP의 넓은 흐름에서의 네트워크 성장 추세는 2025년 말 이후 약화되고 있어, 이번 움직임은 지속적 채택의 증거라기보다 일시적인 ‘하루치 급등’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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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ment 애널리스트,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
Santiment의 Brian Quinlivan은 분석에서 XRP의 수익성 구도가 이더리움 (ETH)과 비슷하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낙폭은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큰의 365일 기준 MVRV(시장가치 대 실현가치)가 약 –35% 부근에 있고, 30일 기준 지표도 다시 0 아래로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두 수치가 모두 마이너스 구간에 있다는 것은, 평균 보유자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뜻이며 역사적으로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구간을 의미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Quinlivan은 또 XRP에 대한 소셜 정서가 평소 평균보다 더 부정적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Santiment는 이를 역발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런 논리는, 과열된 강세 심리가 종종 지역 고점 인근에서 집중되고, 무관심과 좌절감이 더 매력적인 저점 근처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가진다. 지갑 급증과 침체된 심리가 맞물리며 양측 모두 해석할 여지를 제공하는 셈이다.
마이너스 MVRV 구간은 2026년 내내 XRP를 둘러싼 환경을 형성해 왔다. Santiment는 1월 말, XRP를 저평가 존에 위치한 토큰으로 분류했으며, 30일 기준 MVRV는 겨울 내내 약 –3%에서 –6% 사이를 오가며 가격이 이전 고점보다 한참 아래에서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최근 데이터는 이 구간을 깨기보다는 연장하는 모습으로, XRP를 익숙한 ‘보합·대기’ 패턴 속에 머무르게 하고 있다. 이번 지갑 급증만으로는 아직 이 패턴을 깨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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