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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유동성 고갈 위기인가?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14개월 최저치 기록

암호화폐 유동성 고갈 위기인가?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14개월 최저치 기록

비트코인 (BTC)과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은 11월 중순 이후 바이낸스에서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이 빠져나가면서 계속해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거래소의 가용 유동성은 2024년 10월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급감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보유 규모는 약 509억 달러에서 414억 달러로 줄어들며 약 18.6% 감소했다. 11월 13일 이후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 축소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 투입 가능한 자본의 척도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준비금이 늘어나면 통상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커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지속적인 유출은 자본 회수를 뜻한다.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는 여전히 중앙화 거래소 전체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의 약 6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흐름은 분명하다.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은 이를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 자본의 부재와 연결 짓는다. 전체 시가총액은 2025년 랠리 당시 약 4조 달러에 근접했던 정점에서 후퇴해, 현재 2.1~2.2조 달러 구간으로 압축된 상태다. 시장은 50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고, 100주 이동평균선에 근접하고 있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구조적 약세 전환보다는 ‘사이클 중반 조정’ 패턴과 더 유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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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회복에는 신규 자본이 필요하다

거래량 패턴은 ‘매집’보다는 ‘분배’ 양상을 시사한다. 하락 구간에서의 매도 물량이 반등 시 매수 반응보다 더 두드러지며, 시장 참여자들의 신중 기조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은 시장을 취약한 위치에 놓이게 한다. 2조 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유동성이 얇아진 탓에 하방 변동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유입세의 재개는 위험 선호 심리의 회복과 가격 지지력 강화와 맞물려 나타나곤 했다. 스테이블코인 흐름이 뚜렷하게 반전돼 유입이 지속되기 전까지는, 뚜렷하고 지속 가능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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