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상장지수펀드(ETF)는 거래 첫 달에 5억 600만 개가 넘는 토큰을 흡수하며, 2025년 말까지 가격이 10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급등세를 위한 모멘텀을 쌓고 있다.
애널리스트 **채드 슈타인그라버(Chad Steingraber)**는 강한 기관 수요와 새롭게 출시된 ETF를 근거로, 현재 약 2달러 수준인 이 암호화폐가 1년 안에 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전망은 11월 13일 출시된 XRP ETF들의 견조한 초기 성과를 뒤따라 나왔다.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투자 상품은 첫 거래 수주 동안 9억 4,400만 달러 이상을 축적했다.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 ETF는 2024년에 출시된 ETF 가운데 첫날 기준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5,9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들 펀드는 한 달도 되지 않은 거래 기간 동안 XRP 유통량의 약 0.74%를 보유하게 됐다.
슈타인그라버는 화요일 12억 5,000만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며 거래를 시작한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Bitwise 10 Crypto Index Fund)**에 XRP가 포함된 점을 짚었다.
XRP는 해당 펀드 포트폴리오의 5%를 차지하며, 이는 약 3,070만 개 토큰에 해당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XRP의 잠재적인 궤적을, 1월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2024년에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비트코인과 비교했다.
그는 수요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XRP가 2달러에서 10달러로 가는 데 1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11월 24일 XRP ETF를 출시했으며, 각각 6,260만 달러와 6,740만 달러의 첫날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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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비트와이즈(Bitwise), 21Shares, CoinShares 등 다수 발행사가 시장에 잇따라 진입했다.
왜 중요한가
ETF의 빠른 자산 축적은 비트코인이 ETF 데뷔 이후 보여준 패턴처럼, 공급 제약을 일으켜 가격 상승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도 강세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
XRP는 수개월 동안 이어진 대칭 삼각형 패턴 상단을 돌파했으며, 측정된 목표값은 향후 몇 달간 14~15달러 구간을 가리킨다.
두 번째 강세 깃발(bull flag) 패턴도 같은 목표 구간을 강화하며, 매수세가 주도권을 되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패턴은 일반적으로 장기간의 횡보 이후 나타나며 강한 추세 지속에 앞서 형성된다.
인덱스 펀드를 통한 기관 채택 확대는 XRP 시장 구조의 변화를 의미한다.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펀드(Hashdex Nasdaq Crypto Index Fund)**는 XRP에 6.35%를 배분하고 있으며, 그레이스케일의 CoinDesk Crypto 5 ETF는 5.12%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배분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매월 리밸런싱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매수 압력을 제공한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XRP는 2.11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XRP가 슈타인그라버의 10달러 목표에 도달하려면 약 374% 상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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