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H)은 다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더리움 재단 밖에 새로운 10억 달러 규모 조직이 필요하다고, 전 재단 연구원이 이번 주 주장했다.
단크라드 파이스트, 10억 달러 규모 ETH 기구 제안
지난해까지 이더리움 재단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한 **단크라드 파이스트(Dankrad Feist)**는 목요일에 해당 계획을 게시했다.
그는 최소 10억 달러 상당의 ETH와 네트워크 스테이킹·수수료 수익의 안정적인 지분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독립 기구를 요구했다. 또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10억 달러 규모의 초기 자본, 영구적인 수익원, ETH 보유자에게 책임을 지는 이사회, 그리고 네트워크의 이해관계를 위해 싸울 의지가 있는 리더다.
그는 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이 금액이 과도하지 않다며, 시가총액 2,500억 달러가 넘는 생태계에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제안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재단 상황 속에서 나왔다. 재단은 전체 ETH의 0.1% 미만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테이킹이나 거래 수수료 수익도 받지 못하고 있다. 파이스트는 이런 구조가 재단을 토큰의 시장 성과와 단절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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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파이스트의 제안이 중요한가
파이스트는 이더리움 확장 설계인 댕크샤딩(Danksharding)을 공동 설계해, 커뮤니티 내부에서 그의 비판에 상당한 무게를 싣는 인물이다. 그는 작년 **스트라이프(Stripe)**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템포(Tempo)에 합류하며 재단을 떠났고, 이는 이더리움 로드맵의 핵심 인물로 보던 개발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시점 역시 메시지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2026년에만 최소 여덟 명의 재단 고위 구성원이 퇴사했으며, 이 중 다섯 명은 5월에 떠났다. 여기에는 연구원 **칼 베이크하위젠(Carl Beekhuizen)**과 **줄리안 마(Julian Ma)**도 포함된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역시 ETH 가격보다 기술·프라이버시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는 이유로 비슷한 비판을 받고 있다. 투자자 **라이언 션 애덤스(Ryan Sean Adams)**는 파이스트가 제시한 ‘가격 중심 기구’ 개념을 공개 지지했다. 지지자들은 이 기구에 스테이킹 수익을 배분하면 인센티브가 ETH 가치와 직접 연결되고, 현재의 재량적 보조금과 주기적 자산 매각 의존 구조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 재단은 2월에 7만 ETH를 목표로 하는 스테이킹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지만, 비판론자들은 이것이 파이스트가 말하는 이해 일치 수준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고 지적한다.
ETH 가격 하락이 논쟁을 키우다
파이스트는 합의를 형성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조직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하게 신뢰할 만한 경로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이번 주 약 2,126달러 선에서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4,900달러를 웃돌던 정점에서 약 57%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솔라나는 이더리움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자산은 2026년 내내 대부분 2,000달러 초반대에 머물러 왔고, 이런 장기적인 부진과 재단 인력 이탈이 맞물리며 네트워크에 ETH 시장 가치를 전담해 옹호하는 주체가 없다는 주장을 더욱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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