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더 이상 살 사람 없나? ETF 순유출 17일째 지속

이더리움, 더 이상 살 사람 없나? ETF 순유출 17일째 지속

이더리움 (ETH)은 가장 충성도 높은 보유자들의 매수가 이틀 만에 약 80% 줄어든 가운데, 현물 ETF 순유출이 17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핵심 포인트:

  • 장기 이더 보유자들은 6월 1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매수를 약 80% 줄였다.
  • 이더리움 현물 ETF는 17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약 5,294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 강제 청산으로 광범위한 암호화폐 급락 속에서 약 3억 6,863만 달러 규모의 이더 롱 포지션이 사라졌다.

이더리움 ETF 순유출, 최장 기간 이어져

매도는 기관에서 시작됐다. 이더리움 현물 펀드는 이제 상품이 출시된 이후 최장인 17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마지막 순유입은 5월 8일에 있었던 것으로 데이터가 보여준다.

최신 집계에 따르면 약 5,294만 달러가 펀드에서 유출됐고,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블랙록(BlackRock) 상품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총 순자산은 약 99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가장 인내심 강한 보유자들도 곧 뒤따랐다. 155일 이상 된 코인들이 보유한 공급을 측정한 지표는 6월 1일 339,222 ETH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3일에는 68,470 ETH로 급감해 이틀 만에 약 8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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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로 인한 ETH 청산

꾸준한 매수세가 사라지자 시장은 차입금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바이낸스(Binance)**의 이더리움 펀딩 비율은 비트코인 (BTC)이 7만 달러 아래로 밀려난 시점에 2026년 초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높은 양(+)의 펀딩 비율은 트레이더들이 롱 포지션에 과도하게 몰려 있고, 그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가격이 조금만 밀려도 강제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위험은 곧바로 현실이 됐다. 24시간 동안 약 3억 6,863만 달러 규모의 이더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고, 이는 총액 16억 달러를 웃돈 시장 전반의 청산 사태 일부였다.

주목받는 이더리움 가격 구간

차트는 충격이 어디에 집중됐는지를 보여준다. 이더리움은 6월 2일 하락 돌파를 보이며 역컵앤핸들(역 머그잔과 손잡이) 패턴의 넥라인 아래로 떨어졌다. 이 약세 패턴은 약 21%의 추가 하락을 시사하며, 이더리움의 주간 낙폭을 거의 10%까지 키웠다.

이더리움은 하락 이후 1,800달러 아래로 미끄러졌지만, 아래 꼬리가 길게 달리면서 일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음을 시사했다. 만약 가격이 1,714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1,550달러 목표 구간으로 가는 길이 열릴 수 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토큰이 1,893달러를 회복한 뒤 2,004달러를 다시 상향 돌파할 필요가 있다.

이 하락은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에 거친 시기를 마무리짓는 모습이다. ETH는 2025년 8월 약 4,954달러의 사상 최고가에서 약 40% 되돌림을 보이며, 약 14주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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