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H)은 2,209달러까지 상승하며 월간 고점을 기록한 뒤, 2월 이후 다섯 차례나 테스트했던 저항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다. 온체인 매수 단가(코스트 베이시스) 데이터는 2,800달러 부근에 대규모 매집 구간이 형성되어 있음을 가리킨다.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랠리 동안 21% 증가해 109억 달러까지 확대됐으나, 가격이 상단 구간에 근접하자마자 약 6% 감소했다.
온체인 포지셔닝과 파생상품 활동 사이의 괴리는 2,800달러 목표가 여전히 멀고 불확실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ETH는 약 2,1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5년 8월 약 4,952달러로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57% 낮은 수준이다.
온체인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매수 단가 분포 히트맵에 따르면, 2,800달러 인근에 300만 개 이상의 ETH가 이전에 매수된 대규모 매집 클러스터가 존재한다.
이러한 클러스터는 일종의 ‘중력 구간’처럼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2,800달러 근처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가격이 아래쪽에서 그 구간에 접근할 때 해당 포지션을 방어하거나 추가 매수에 나서며, 그 가격대에 강한 수요 밀집을 만든다.
현재 가격과 2,800달러 사이의 공급 구조는 relatively 얇아, 그 구간에서 새로 포지션을 잡은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다.
이론적으로 2,200달러를 지속적으로 상향 돌파한다면, 2,800달러의 매집 클러스터에 도달하기 전까지 과거 매물대가 많지 않아 상승 모멘텀을 흡수할 공급이 크지 않게 된다. 일봉 차트상 200일 단순 이동평균선 역시 2,800달러 인근과 교차하는데, ETH가 이 레벨에 근접한 것은 1월 초 이후 없었다.
파생상품 시장이 말해주는 것
선물 시장은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ETH가 2,200달러를 향해 오르는 동안 미결제약정은 90억 달러에서 109억 달러로 climbed하며, 트레이더들이 상승 구간에서 새로운 레버리지 포지션을 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가격이 상단 구간을 테스트하자 미결제약정은 약 6% 감소해, 일부 트레이더들이 레버리지를 추가하기보다는 이익 실현 또는 리스크 축소를 택했음을 보여준다.
현물 누적 거래량 델타(spot cumulative volume delta)는 랠리 동안 개선되어, 3월 8일 -1억 5,000만 달러에서 8,7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2,000달러 구간에서 매수세가 매도 압력을 흡수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가격이 2,150달러에 근접하자 이 매수 압력은 약화되었고, 움직임의 상단에서 호가 스프레드(매수/매도 비율)도 함께 약해졌다.
Hyblock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선물 포지션은 약 59.4%가 롱으로 집계되어, 어느 한 방향으로 강하게 쏠리지 않은 비교적 균형 잡힌 상태다. 이런 균형 상태에서의 박스권 상단은 명확한 방향성 돌파보다는, 변동성은 있으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횡보 장세를 만들기 쉽다.
핵심 정리
2,800달러 매수 단가 클러스터는 구조적으로 의미 있는 레벨이다.
그러나 여기에 도달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필요한 조건, 즉 지속적인 현물 수요, 확대되는 미결제약정, 저항선 근처에서 새로운 레버리지를 기꺼이 추가하려는 파생상품 시장의 태도 등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
온체인 데이터는 목적지를 제시하고 있지만, 선물 데이터는 시장이 그 목적지까지의 여정에 아직 본격적으로 동참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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