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가 2025년에 받은 보수는 총 1,800만달러로, 대부분이 주식 기반 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클로드(Claude) 개발사의 기업가치를 2조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IPO 계획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근거한 수치다.
핵심 포인트:
- 다리오 아모데이는 2025년 한 해 1,800만달러를 수령했으며, 대부분이 자사주와 스톡옵션.
- 그의 여동생이자 앤트로픽 사장인 다니엘라 아모데이는 1,640만달러를 챙겼다.
- 한 보수 연구자는 잠재적 2조달러 기업 CEO 보수치로는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보수 내역
이 보수 내역은 앤트로픽이 이르면 올가을 증시 상장을 준비 중임을 보여주는 S-1 예비설명서를 토대로 한 보고서에서 화요일 처음 알려졌다. 정작 S-1 원문은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 IPO가 성사될 경우 클로드 AI 모델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2조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리오 아모데이와 그의 여동생, 앤트로픽 사장 **다니엘라 아모데이(Daniela Amodei)**는 지난 7월 연간 기본급이 둘 다 두 배로 올라 각각 140만달러가 됐다. 2025년 보수 패키지의 대부분은 두 사람 모두 주식 및 스톡옵션 형태로 지급됐고, 다니엘라 아모데이의 연간 총보수는 1,640만달러에 달했다.
앤트로픽 이사회는 올해 두 남매에게 제한부 주식(Restricted Stock Unit·RSU)도 부여했는데, 일부는 재직 기간에, 일부는 IPO 성사 여부에 연동돼 있다. 2024년 합류하며 140만주 옵션을 받은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슈나 라오(Krishna Rao)**의 지난해 보수는 72만250달러로 집계됐다. 회사 대변인은 개별 보수 규모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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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니 유, “2조달러 기업 치고 낮은 편”
임원 보수 데이터 업체 **에퀼라(Equilar)**의 리서치 디렉터 **코트니 유(Courtney Yu)**는 다리오 아모데이의 1,800만달러 보수 총액에 대해 “기업가치 2조달러를 상정하는 회사치고는 하단에 속하는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아모데이가 다수의 공동 창업자 여섯 명과 회사를 세운 만큼, 다른 빅테크 CEO들에 비해 IPO 이후 지분에서 얻는 부(富)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금액 기준으로 아모데이의 보수는 알파벳(Alphabet)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를 상회한다. 피차이는 2025년 총 1,090만달러를 받았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은 신변 경호 비용이었다. 아마존(Amazon) CEO **앤디 재시(Andy Jassy)**의 2025년 보수는 210만달러에 그친다. 반면 그는 오라클(Oracle) 공동 CEO **클레이튼 마고이르크(Clayton Magouyrk)**보다는 한참 낮은데, 마고이르크는 같은 기간 6억2,750만달러를 벌었다.
유에 따르면 창업자 CEO들은 통상 자사 지분을 많이 보유해 주가 상승만으로도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에, 연간 현금 보수는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경향이 있다.
앤트로픽 IPO 일정과 지분 구조
예비설명서에는 창업자들이 회사 지분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언급은 없다. 다만 IPO 조건에 따라 수십억달러 가치에 이를 수 있는 이 지분 가운데 80%를 다리오·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와 다른 공동 창업자들이 자선 목적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명시돼 있다.
앤트로픽은 6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형태의 증권등록예비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조치는 직전 주에 마무리된 650억달러 규모 시리즈 H 투자 라운드 직후 이뤄졌는데, 당시 투자 라운드에서 책정된 회사 평가액은 9,650억달러였다. 2월 라운드에서 앤트로픽의 밸류에이션은 3,800억달러였으며, 경쟁사 **오픈AI(OpenAI)**는 3월 투자 유치 당시 8,520억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