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7월 말 ‘프리페어드니스(Preparedness)’ 팀을 공식 해체했다. 약 2년 사이 세 번째로 사라진 안전 전담 조직이다.
핵심 내용
- 오픈AI는 7월 말 프리페어드니스 팀을 없애고, 바이오·사이버 보안 리스크 업무를 기존 팀에 분산 배치했다.
-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핵심 안전·윤리 책임자들의 잇단 이탈 속에 내려진 조치다.
- 오픈AI는 프리페어드니스 프레임워크와 내부 안전자문그룹은 유지되고, 위험 카테고리도 그대로라고 강조하고 있다.
IPO 앞두고 안전 조직 라인 정리한 오픈AI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는 여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 조직은 이른바 ‘프런티어(최첨단) 모델’이 심각하거나 재앙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그 위험을 완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온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재편으로 이 역할은 영역별로 쪼개졌다. 바이오 안전과 사이버 보안 관련 업무는 각 분야를 담당하는 기존 시니어 스태프들에게로 이관됐다.
사라진 것은 ‘보고 라인’이지, 위험 능력 고도화를 어떻게 상신·통제할지 규정한
내부 규정집 자체는 아니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오픈AI의 프리페어드니스 프레임워크는 여전히
생화학 위협, 사이버 역량, 자기강화형(자가 개선) 모델을 핵심 위험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내부 안전자문그룹(Safety Advisory Group)이 이를 감독하는 구조는 유지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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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적인 안전·윤리 인력 이탈, 오픈AI 향한 의심 키워
조직 개편은 이례적으로 많은 시니어급 인력이 회사를 떠나는 시기와 맞물려 이뤄졌다.
안전시스템 총괄 요하네스 하이데케(Johannes Heidecke), 윤리 책임자 클로에 바칼라(Chloé Bakalar),
최고 미래전략가 조슈아 아캄(Joshua Achiam) 등은 불과 몇 주 간격으로 회사를
떠났다.
하이데케가 이끌던 팀은 현재 연구·안전을 총괄하는 부사장 미아 글레이즈(Mia Glaese) 산하
연구 조직에 흡수된 상태다.
공동 창업자 **그레그 브록먼(Greg Brockman)**은 안전 기능을 별도 조직에 고립시키기보다, 모델 개발·제품 팀 안에 직접 심는 편이 오히려 안전 역량을 강화한다고 주장해 왔다. 경영진은 또 실제 시스템을 만드는 엔지니어와 더 가까운, 학습 초기 단계에서부터 위험 점검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의 해석은 다르다.
이제 회사 안에서 상용화 일정과 매출 압박에서 독립적으로 ‘위험만’을 담당하는
책임 조직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을 문제 삼는다.
2024년 회사를 떠나 경쟁사 **앤스로픽(Anthropic)**으로 옮긴 **얀 라이케(Jan Leike)**는,
오픈AI에서는 안전이 “화려한 제품들(shiny products)” 뒤로 밀려났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앤스로픽 출신 스칸디나로, 합류 6개월 만에 ‘빈 팀장’ 신세
이번 조치는 오픈AI가 불과 6개월 전 내렸던 조직 개편의 ‘되감기’이기도 하다.
그 파장은 수년 만에 최대 규모 기술 IPO로 꼽히는 상장을 준비 중인 사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2월, 극도로 강력한 차세대 모델 등장에 대비한 안전 전략 강화를 내세우며 **딜런 스칸디나로(Dylan Scandinaro)**를 앤스로픽에서 영입해 프리페어드니스 수장으로 앉혔다. 샘 올트먼(Sam Altman) CEO는 그를 “이 역할에 최적의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당시 스칸디나로는 “극단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피해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며
강경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그는 자기 스스로를 개선·고도화하는 ‘재귀적 자기개선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으나,
그를 위해 설계됐던 전담 팀은 이미 주변에서 사라진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