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업체 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가격 하락 이후 XRP 를 둘러싼 소셜 미디어 심리가 급격히 공포 쪽으로 기울었다. 플랫폼의 긍정/부정 심리 비율은 1.01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주요 소셜 플랫폼 전반에서 강세 논평과 약세 논평의 수가 거의 비슷해졌음을 의미한다. 과거 패턴을 보면, 이렇게 공포에 기반한 심리가 하락세 지속보다는 가격 회복에 앞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무슨 일이 있었나: 심리 지표 하락
Santiment의 추적에 따르면, 이달 초 비율이 1을 웃도는 ‘탐욕 구간’으로 치솟은 뒤 다시 떨어지면서, XRP 심리는 해당 업체가 말하는 ‘공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소셜 미디어 게시글을 분석하고, 각 코멘트를 긍정 혹은 부정으로 분류한 뒤 그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지표가 1을 넘으면 강세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1 아래로 내려가면 약세 심리가 지배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의 탐욕 구간 읽힘은 이후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자주 관찰되는 역발상 패턴, 즉 자산이 군중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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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역발상 신호
Santiment는 현재의 심리 수준이 역사적으로 가격 상승과 연관돼 온 조건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개인 투자자가 코인의 상승 가능성에 의문을 품기 시작할 때, 실제 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은 상당히 더 커진다”고 이 분석 업체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패턴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역학을 보여준다. 극단적인 낙관론은 대개 국지적 고점을, 광범위한 비관론은 저점을 시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XRP 가격은 24시간 동안 2.2% 하락한 1.8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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