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의 공급망 주문을 오는 금요일 유료 사전예약 시작을 앞두고 약 30%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내용
- 애플이 아이폰 듀오 생산 주문을 약 30% 상향했지만, 2026년 전체 공급량은 여전히 1,000만 대 이하로 예상.
- 아이폰 18 프로 맥스 주문은 10~15% 늘고, 아이폰 18 프로 주문은 비슷한 폭으로 줄어 전체 프로 라인 물량은 큰 변화 없음.
- 1,999달러부터 시작하는 폴더블폰은 10월 23일 출고 예정이지만, 초기 공급 부족은 불가피할 전망.
아이폰 듀오 주문 증액
공급망 업계 관계자들은 10월 10일 중국의 한 경제지에 제보한 내용에서, 애플이 올가을 제품 라인업 생산 계획을 조정하면서 아이폰 듀오의 생산 주문을 약 30% 늘렸다고 전했다. 다만 증액 이후에도 2026년 연간 듀오 주문량은 1,000만 대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장에서는 아이폰 듀오의 초기 생산량을 600만~700만 대로 추산해 왔으며, 이에 따라 애플 전문 분석가들은 애플의 새 목표치가 1,000만 대에 근접한 수준일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같은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 맥스 주문을 10~15% 상향하는 대신 아이폰 18 프로 주문을 비슷한 폭으로 줄여, 전체 프로 시리즈 물량은 거의 변동이 없도록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증언은 애플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 두 모델 모두에 대해 10월 부품 주문을 최소 15% 삭감했다고 보도한 10월 9일자 기사와는 상반된 내용이다.
한편 사전예약 개시는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애플은 월요일부터 ‘Get Ready’ 사전 준비 프로그램을 열고, 소비자가 색상·저장 용량·보상 판매·통신사 옵션을 미리 저장해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주문은 금요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부터 시작된다. 관련 내용은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 듀오의 출고가는 1,999달러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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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만’의 공급 경고
공급망 한 관계자는 애플이 더 비싼 상위 모델 쪽으로 생산 비중을 이동시키면서, 애플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진짜 관건은 공급 여력이다.
애플 전문 기자 **마크 구르만(Mark Gurman)**은 최근 발언에서, 애플이 예상보다 더 빡빡한 아이폰 듀오 공급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두 달 전만 해도 생산 제한으로 출시가 11월 말로 밀릴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현재는 정식 출시 일정에 맞출 만큼의 재고를 확보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초기 재고는 여전히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아이폰 듀오 출하 전망은 그간 오르내림을 반복해 왔다.
7월 2일에는 애플이 당초 700만~800만 대로 알려진 2026년 폴더블 목표 물량을 약 1,000만 대 수준으로 상향해 달라고 부품업체들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9월 중순에는 애널리스트 **제프 푸(Jeff Pu)**가 폴더블 전용 힌지의 대량 생산 난도를 이유로, 2026년 출하 전망을 700만 대에서 600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폭스콘(Foxconn)의 최종 조립 수율은 9월 17일 기준 60%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공급망 소식통의 전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