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최대 ‘매크로 모멘텀’을 맞은 자산이 금이지만, 온체인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반올림 오차 수준에 머물고 있다.
토큰화 금 시가총액은 2026년 2월 60억달러를 돌파했고, 1분기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00% 급증했다. 같은 시기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약 3,180억달러 규모로, 2025년 한 해 온체인 결제액이 33조달러를 웃돌며 비자·마스터카드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금은 지정학 리스크, 제재, 인플레이션, 중앙은행의 매입, 약세 달러까지 모든 매크로 순풍을 등에 업고 있다. 그럼에도 온체인에서는 밀린다. 이유는 내러티브가 아니라 구조다. 실물 금괴는 금고, 감찰, 관할권별 수탁이라는 마찰을 스마트컨트랙트 세계로 끌고 들어온다. 이 시스템은 속도, 조합성, 네트워크 밀도에 보상을 주는데, 금은 정반대다. 이 구조적 부조화가 이야기의 전부다.
요약
- 토큰화 금 시가총액은 2026년 60억달러를 넘겼지만,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3,180억달러 수준으로 DeFi·중앙화거래소·결제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 PAXG, XAUT 같은 금 담보 토큰은 실물 보관, 느린 감찰, 얇은 유동성이라는 금의 태생적 마찰을 그대로 안고 가면서 조합성을 가로막는다.
- 토큰화 금의 진짜 경쟁 상대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금 ETF와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다. 그 결과, 금 자체는 글로벌 전략 자산으로 복귀했지만 토큰화 금은 틈새 시장에 갇혀 있다.
매크로 순풍은 현실이고, 금은 다시 전략 자산이 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2026년 9월 24일 온스당 4,262달러에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43.3% 상승했다. 올해 1월 29일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인 5,595달러 근처까지 치솟기도 했다. 2025년 한 해 금값 상승률은 약 64%로,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이었고, LBMA PM 기준가는 한 해 동안 53차례나 최고가를 새로 썼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12월 금 가격 전망을 온스당 5,400달러로 상향했고, JP모건은 2026년 4분기 5,000달러, 장기적으로는 6,000달러까지의 상단을 제시했다.
이 수요는 투기가 아니라 구조적이다.
중앙은행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863톤의 금을 매입하며 16년 연속 순매수 기록을 이어갔다. 2022·2023·2024년에는 연속으로 1,000톤을 웃도는 순매수였다. WGC 중앙은행 금 보유 설문에서 응답자의 95%는 향후 12개월 동안 전 세계 공식 금 보유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8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폴란드는 2025년에만 102톤을 추가했고, 카자흐스탄은 57톤을 더했다. 브라질은 다시 금 매입국으로 돌아왔고, 중국 인민은행은 27톤을 공식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이 비공개로 사들였을 가능성이 크다.
이 매수는 곧 정치적 선언이다.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고 동결은 비서방 중앙은행들로 하여금 결제 리스크를 다시 계산하게 만들었다. 달러의 글로벌 외환보유고 비중은 2001년 약 72%에서 2025년 3분기 56.9%까지 떨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2025년에 약 9.4% 하락해 1973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를 기록했다. 2025년 말, 금은 시가 기준으로 미 국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준비자산이 됐다.
모순은 여기서 자연스럽게 출발한다.
주권에서 자유롭고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은 이번 10년의 핵심 매크로 테마다. 토큰화 금은 그 논리를 구현하는 가장 직관적인 수단처럼 보인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함께 읽기: 전략 펀드, 비트코인 25억달러 매수 — 16개월 만에 최대 규모
금 담보 스테이블코인은 무엇이고, 무엇이 아닌가
Paxos Gold(PAXG)와 Tether Gold(XAUT)가 토큰화 금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두 토큰이 전체 토큰화 금의 96~97%를 차지한다. 각 토큰은 런던 굿 딜리버리(London Good Delivery) 기준을 충족하는 순도 99.5% 이상, 350~430온스짜리 실물 금괴 한 온스에 대한 권리를 나타낸다. 모두 일련번호가 부여된 할당형(allocated) 금괴다.
이건 파생상품도, 페이퍼골드도 아니다. 물류 비용이 잔뜩 붙은 실물 금 보유 구조를 스마트컨트랙트에 접합해 놓은 래퍼에 가깝다.
PAXG는 뉴욕 금융감독청(NYDFS) 규제를 받는 특수목적 신탁사 Paxos Trust Company가 발행한다. 금괴는 브링크스(Brink's)의 런던 금고에 보관되며, 보유자는 Paxos의 조회 도구를 통해 자신에게 할당된 금괴의 일련번호, 중량, 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물 인출은 최소 430 PAXG, 즉 굿 딜리버리 바 1개 단위에서만 가능하다. 2026년 4월 기준 약 200만달러 수준이며, 고정·구간 수수료를 추가로 내야 하고, 인출 또한 영국 내 LBMA 공인 금고로만 이뤄진다.
XAUT는 테더 자회사 TG Commodities가 운영한다. 이 회사는 2025년 1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엘살바도르로 법인을 옮겼다. 금은 스위스 금고에 보관되지만, 테더는 금고 운영사를 공개하지 않는다. 2025년 1분기 BDO 보증보고서(출시 후 첫 공식 보고)는 유통 중인 토큰 전량이 7.7톤이 넘는 실물 금으로 완전히 담보돼 있음을 확인했다.
두 토큰 모두 13kg 안팎의 금괴를 보험에 가입된 금고에 쌓아 두고, 여기에 할당형·감사 기반의 토큰 래핑을 씌운 구조다.
- 파생채권이 아닌, 실물 일련번호가 붙은 완전 할당형 금괴를 기초자산으로 사용
- 최소 인출 단위가 430토큰 수준이라 사실상 리테일은 실물 인출 불가
- 수탁 및 보관은 런던(PAXG), 스위스(XAUT)에 집중
- 이더리움, 트론, TON 등에서 24시간 365일 프로그래머블 전송 가능
이는 금을 기초로 하지만 전통 증권 인프라인 DTC를 통해 결제되는 SPDR의 GLD 같은 금 ETF와는 성격이 다르다.
토큰화 금이 더해주는 건 블록체인 상의 이동성, 온스의 소수점 단위 분할,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전송이다. 나머지 모든 실물 금 보관 마찰은 고스란히 남는다.
함께 읽기: DIA, 비유동성 DeFi 자산 가격 산출 오라클 출시…토큰화 시장 1,000억달러 돌파
커스터디 제약: 실물 금은 달러처럼 스케일할 수 없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은 미국 국채, 은행 예금, 역레포가 기본이다. 테더는 2025년 4분기 기준 미국 국채 익스포저가 1,410억달러에 달해, 전 세계에서 17번째로 큰 단일 국채 보유자다. 자료
서클의 USDC는 규제 은행에 예치한 현금과 블랙록이 운용하는 Circle Reserve Fund로 뒷받침된다. 이 펀드는 일일 공시를 하는 SEC 등록 2a-7 국채형 MMF로, 발행은 사실상 장부상 계정 처리에 가깝다.
실물 금은 이와 정반대로 움직인다.
새로운 PAXG나 XAUT를 1개 발행하려면 LBMA 등급 금괴를 매입해 운송·보험·검수하고, 일련번호를 기입해 금고에 보관하는 전 과정을 거쳐야 한다.
토큰화 금 전체가 의존하는 실물 금은 약 15~20톤 수준이다. 반면 전 세계 금 ETF 보유량은 2025년 말 기준 4,025톤, 운용자산은 5,590억달러다.
집중도는 설계 결함이 아니라 구조적 특성이다.
굿 딜리버리 금괴는 런던·취리히 일대의 소수 LBMA 승인 금고에만 보관된다. 브링크스, 루미스(Loomis), JP모건, HSBC, 말카아밋(Malca-Amit) 같은 업체가 운영한다. 이 말은 모든 토큰이 영국·스위스 법, 그 은행 시스템, 그 제재 체제를 관할권 리스크로 안고 있음을 의미한다. 토큰 보유자는 영국·스위스 법리에 따라 ‘실물 할당 금의 수익적 소유자’일 뿐, 금괴를 손에 쥔 소지인(bearer)처럼 직접적인 소유권을 갖지는 않는다.
각 레이어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에는 다른 형태로만 존재하던 카운터파티 리스크를 덧붙인다.
토큰화 금 시가총액을 500억달러 선까지 키우려면 약 325톤의 금을 전용 금고로 옮겨야 한다. 이는 중앙은행 연간 순매수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ETF 인프라를 위해 설계된 금고에 물리적 금괴를 이 정도 규모로 재배치해야 한다는 뜻이다. 스마트컨트랙트 엔지니어링이 아니라 물류 그 자체가 성장의 병목이 된다.
함께 읽기: StarkWare, Starknet에서 모든 ERC-20을 프라이버시 토큰으로 바꾸는 STRK20 프레임워크 공개
투명성과 감사의 복잡성: 신뢰가 무너지는 지점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월간 제3자 보증과 일 단위 포트폴리오 공시로 수렴하는 중이다. 서클은 딜로이트가 AICPA 기준에 따라 서명한 USDC 준비자산 보고서를 공개하고, 블랙록 펀드의 실시간 데이터와 S&P Global의 ‘2(강함)’ 안정성 등급도 병기한다.
테더는 BDO 이탈리아의 분기별 보증보고서를 내고 있으며, 2026년 3월에는 KPMG를 연간 재무감사인으로 선임해 첫 풀 스코프 회계감사를 진행 중이다. 2025년 7월 18일 발효된 미국 GENIUS법은 지급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100% 유동자산 담보와 은행 수준 감독을 의무화했다.
토큰화 금의 공시는 더 느리고 덜 완전하다.
PAXG는 2025년 초부터 KPMG 서명이 들어간 월간 보증보고서를 제출한다. 보고서는 온체인 공급량과 금고 내 온스 수량을 대조하고, 일부 샘플 금괴 데이터를 공개한다. XAUT는 분기별 보증보고서를 내며, 출시 후 첫 공식 보증보고서가 나온 건 2025년 1분기였다.
이 보고서들은 금괴 개수와 총 중량을 담고 있지만, 업계 일각이 요구하는 ‘모든 금괴 바-바-바(bar-by-bar) 공개 리스트’까지 제공하지는 않는다.
어느 쪽도 온체인 커뮤니티가 기대하는 의미의 실시간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은 아니다.
금 보증보고서는 특정 날짜, 금고 보유량, 감사인의 서명이라는 ‘스냅샷’이다. 실물 할당 금괴를 초 단위로 해시해 온체인에 올릴 수는 없기에, 개념적으로 실시간 검증은 불가능하다.
대비는 분명하다.
- USDC 보유자는 SEC 등록 펀드의 일일 공시를 통해 ‘당일 기준’ 준비자산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 USDT는 분기별 보증보고서와 고주기 보충 공시를 병행한다.
- PAXG는 월간 보증보고와 정적 금괴 리스트에 의존한다.
- XAUT는 분기 주기 공시에 머물고, 개별 금괴 데이터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 공시 주기 격차는 단순 매수·보유형 자산에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 즉각 검증이 필요한 담보 자산에는 치명적이다. 2026년 3월, 유동성이 얇아진 주말 동안 PAXG와 XAUT 가격은 현물 금 대비 0.5~2% 디스카운트에 거래됐다. 드문 사례였지만, 신뢰는 ‘금 그 자체’가 아니라 ‘랩핑 구조와 정보 흐름’에도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였다.
함께 읽기: [Why Banks Need CLARITY Act ] 은행은 왜 '명확성 법안'이 필요한가: 암호화폐보다 더 절실한 이유
유동성이 곧 운명,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을 장악했다
2025년 기준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82.3%를 USDT가 차지했다. 2024년 79.6%에서 더 높아진 수치다.
테더의 일일 거래량은 약 1,000억 달러로, USDC의 5배 수준이다. 수만 개의 CEX·DEX 거래쌍에 깔려 있고, 바이낸스만 보더라도 일일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366억 달러에 달하며, 1,500개가 넘는 거래쌍 중 다수가 USDT를 기축으로 사용한다.
토큰화 금은 규모 자체가 다르다.
바이낸스 PAXG/USDT 거래쌍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400만 달러 수준이며, Gate의 XAUT 대표 거래쌍은 약 900만 달러에 그친다. 장이 좋은 날에도 PAXG와 XAUT를 합친 현물 거래대금은 수억 달러 초반대에 머문다. 반면, 단일 거래소의 USDT/USD 페어는 일상적으로 100억 달러 이상이 체결된다.
페어 단위 유동성 격차는 대략 25~50배, 포트폴리오 단위로 보면 훨씬 더 벌어진다.
마켓메이커는 서사보다 호가창 두께에 반응한다. 위터뮤트는 2026년 2월 기관 대상 최초의 토큰화 금 OTC 데스크를 열었고, 팔콘X는 같은 시기 PAXG 기반 파생상품 첫 거래를 성사시켰다. 인프라 개선이라는 점에서는 의미 있지만, 동시에 이 자산군이 아직 달러 스테이블코인과는 격이 다른 미성숙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후자는 수십 개 거래 venue에서 스프레드가 1bp(0.01%) 미만이고, 24시간 깊은 유동성이 깔려 있다.
유동성은 자기강화 구조다.
큰 호가창에는 마켓메이커가 더 몰리고, 스프레드는 더 좁아지며, 그 결과 더 많은 주문이 들어온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수년 전 이 임계점을 넘었다. 금 토큰은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
함께 읽기: 레이브DAO, 하루 만에 62% 급등… 거래대금이 시가총액 전체를 넘어섰다
조합 가능성 격차: 금은 디파이의 ‘네이티브 자산’이 아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디파이의 배관이다. 이더리움 Aave V3에서만 보더라도 USDT는 공급 71.3억 달러, 대출 58.5억 달러, USDC는 각각 61.3억 달러와 48.7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약 1,200억 달러 규모 디파이 TVL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유니스왑의 기축 통화, Aave의 담보 자산, 메이커DAO/Sky의 PSM 입·출금, 폴리마켓 결제 수단이자, 블랙록의 29.8억 달러 규모 BUIDL 같은 토큰화 국채 상품의 기초 자산까지, 디파이의 거의 모든 ‘관’과 ‘파이프’를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채우고 있다.
반면 토큰화 금은 이 시스템 바깥에 서 있다.
PAXG의 Aave V3 편입은 2026년 2분기 기준 아직 거버넌스 투표 단계에 머물러 있다. 2월 온도 체크 투표는 통과했지만 최종 온체인 투표는 진행 중이다. 토큰 자체는 커브·유니스왑·밸런서 풀에 상장돼 있고, XAUT는 비트멕스에서 파생상품 마진으로 쓰이며, 최근 레이어제로를 통해 TON과 콘플럭스에서 옴니체인 자산으로 배치됐다. 2026년 1분기 XAUT의 디파이 내 배치 자산 가치는 127% 증가했지만, 절대 규모는 아직 작다.
오라클 레이어 역시 비대칭성을 강화한다.
체인링크는 이더리움·폴리곤·BNB체인에 PAXG/USD 피드를, 하이퍼리퀴드에는 XAUT/USD 피드를 제공한다. 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 피드는 의미 있는 거의 모든 체인에, 중복 구성과 기관급 SLA까지 갖춘 상태다.
- Aave·컴파운드 상장: USDC/USDT는 핵심 담보, PAXG/XAUT는 대기 중이거나 부재
- 파퍼추얼 DEX 담보: 기본값은 스테이블코인, 금 토큰 비중은 미미
- 오라클 커버리지: 달러 피드는 멀티체인·중복 구성, 금 피드는 선택적
- AMM 유동성: 스테이블코인 풀은 수십억 달러, 금 풀은 수천만 달러 수준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머니 레고’가 된 이유는 개발자들이 그것을 사실상의 회계 단위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유동성 풀, 대출 시장, 무기한 선물 펀딩비, 이자 전략 모두가 USDC나 USDT 기준으로 짜여 있다. PAXG와 XAUT는 이 시스템 안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는 기능하지만, 트랜잭션과 전략이 서로 엮이는 조합 가능성의 축에는 서지 못한다. 온체인에서 ‘존재’는 하지만, 온체인에서 ‘복리로 증식’되지는 않는다.
함께 읽기: Aave가 다시 떠오르는 이유, 일일 5.77억 달러 거래는 디파이에 어떤 의미인가
네트워크 효과: ‘승자 독식’으로 흐르는 화폐 표준
돈은 조정 게임이다. 가장 ‘좋은’ 단위가 아니라, 모두가 합의한 단위가 통용된다.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USDT가 크립토의 사실상 결제 레이어로 자리 잡은 배경이다.
테더는 이용자 수 5억3,000만 명 이상을 주장하고 있고, 2025년 초 기준 체인 전체 월간 활성 스테이블코인 이용자는 약 4,700만 명이다. 이 비대칭성은 통합 사례마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비자는 2025년 12월 16일 미국에서 솔라나 기반 USDC 결제를 도입해 연간 환산 35억 달러 규모 결제액을 올리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서클과 함께 USDC·EURC 정산을 위한 멀티토큰 네트워크를 EMEA 전역에 론칭했다.
스트라입은 스테이블코인 레일을 내재화하기 위해 브리지(Bridge)를 11억 달러에 인수했고, JP모건은 이더리움 위에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MONY를 출시했다. ‘진지한’ 결제 회사라면 모두 결제 기본 단위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택했지, 상품(커머더티) 토큰을 택한 곳은 없다.
전환 비용은 이 독점을 더 공고하게 만든다.
USDT를 보유한 트레이더는 바이낸스·바이빗·OKX·유니스왑·하이퍼리퀴드·결제 카드까지 실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XAUT로 갈아탄다는 건 곧 얇은 유동성, 제한된 거래쌍, 취약한 오라클 커버리지, 어디에서도 기축으로 쓰이지 않는 자산을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네트워크 효과의 본질은 USDT가 ‘더 낫기’ 때문이 아니라, USDT가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화폐 표준에서 반복되는 전형적인 승자 독식 구조다. 20세기 아날로그 세계에서는 달러가 이겼고, 이제 토큰화된 디지털 버전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금의 펀더멘털 가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러 단위를 나눠 쓰는 것보다 하나의 단위를 함께 쓰는 편이 압도적으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함께 읽기: 한 회사가 전체 이더리움의 4%를 보유했다 — 비트마인, 일주일 새 101,627 ETH 추가 매집
실사용 현장: 금 스테이블코인이 실제로 통하는 곳
토큰화 금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다른 경기장을 뛰고 있다.
가장 분명한 실수요는 장기 자산 보관과 블록체인 네이티브 이동성의 결합이다. 신흥국의 고액 자산가들은 PAXG와 XAUT를 통해 ETF 같은 관할권 락인 없이, 주권 통화와 무관한 자산에 현금을 ‘주차’한다.
이 토큰은 국경을 24/7 넘나들고, 몇 분 안에 결제되며, 브로커리지 계좌가 아니라 사용자의 지갑에 보관된다.
자본 통제가 강하거나 통화가치가 꾸준히 하락하는 국가 투자자에겐 이 조합이 독특한 효용을 제공한다.
2026년 1분기에 새로 유입된 토큰화 금 보유자는 약 4만4,500명으로, 해당 섹터 사상 최대 분기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숫자보다 사용자 의도를 더 잘 말해주는 지표다.
두 번째 축은 프라이빗 웰스와 OTC 시장이다. 위터뮤트의 2026년 2월 토큰화 금 기관 데스크는 가문 자산가, 크립토 트레저리, 신흥국 프라이빗뱅크를 대상으로 온체인 결제 가능한 할당 금(allocated gold) 익스포저를 제공한다. B2C2는 PAXG 현물과 CFD를 24/7로 취급 중이다.
이는 리테일용 상품이 아니다.
이미 금을 거래해본 전문 매수자들이 결제 레일만 더 빠르게 가져가고 싶을 때 쓰는 도구다. 세 번째 용도는 토큰화 커머더티 파이낸스다. PAXG나 XAUT를 물리적 금을 담보로 하는 온체인 대출 담보로 쓰거나, 자원 생산 지역에서 무역금융 결제 자산으로 사용하는 모델이다.
다만 도입 단계는 아직 초기이고, 토큰화 국채 등 수익이 나는 달러 RWA 상품이 기관의 관심을 빼앗고 있다.
결론적으로 토큰화 금은 분명한 ‘정당한 틈새’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그 틈새는 디파이가 보상하는 틈새가 아니다.
함께 읽기: C1 펀드, 리플 투자로 4개월도 안 돼 150% 수익률 기록
지정학·제재 리스크: 잠재적 ‘게임 체인저’ 시나리오
토큰화 금이 ‘대박’ 서사를 가진다면, 그것은 지정학을 경유한다. 제재 리스크, 준비금 다극화, 달러 신뢰 약화 같은 요인이 2022~2024년 중앙은행의 금 매입 2,945톤을 이끌었고, 동시에 서방 금융 인프라 밖에서 결제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수요를 키우고 있다. 이를 실어 나를 레일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브릭스(BRICS) 블록은 이미 이 모델을 시험해 보고 있다.
국제고급시스템연구소는 2025년 10월 금 40%, 브릭스 통화 60%로 구성된 바스켓 결제 단위 ‘유닛(Unit)’ 파일럿을 시작했다. 11월에는 카르다노 기반 시제품도 발표했다.
다만 파일럿 규모와 브릭스의 공식 승인 여부는 여전히 모호하고, 인도는 2025년 초 달러 대체 통화 구상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그럼에도 방향성 자체는 의미가 있다. 브레턴우즈 체제 이후 처음으로, 금이 프로그래머블하고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담보로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건은 여전히 커스터디다.
PAXG나 XAUT 토큰의 제재 회피 능력은, 결국 이를 뒷받침하는 금고의 관할권만큼만 안전하다. 런던과 취리히는 서방 금융법 체계 아래 있다.
제재 대상은 이곳에서 사실상 상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러시아 주체가 XAUT를 들고 있더라도, 스위스 금고에 보관된 실물 금을 보유한 다른 러시아 주체와 마찬가지의 제약을 받는다.
기초 자산 커스터디가 이용자가 탈출하려는 정치 시스템 안에 있는 이상, 블록체인은 금을 비정치화하지 못한다. 토큰화 금이 진짜 지정학적 ‘탈출구’가 되려면 새로운 금고 관할권이 필요하다. 두바이·싱가포르·홍콩·상하이는 이미 독립적인 금 시장을 운영 중이다. 규제 조정과 발행 주체의 의지만 있다면, 이들 시장에서 토큰화 금 상품이 나오는 데 제도적 장벽은 크지 않다.
함께 읽기: NSA Runs Anthropic's펜타곤의 공급망 리스크 경고에도 살아남은 Mythos AI
ETF 대 토큰화 금(金): 진짜 경쟁자는 따로 있다
토큰화 금의 진짜 경쟁자는 비트코인이 아니다. SPDR 골드 셰어즈다.
글로벌 금 ETF는 2025년 말 기준 4,025톤, 운용자산(AUM) 5,590억달러로 마감했다. 순유입 규모는 890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2026년 1월 한 달에만 187억달러가 추가 유입되며 월간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대표 ETF인 GLD의 AUM은 약 1,550억~1,770억달러 수준으로, 총보수는 연 0.40%다. 아이셰어즈 IAU는 약 740억~840억달러에 보수 0.25%, SPDR의 저가형 상품 GLDM은 0.10% 보수로 운용된다. 반면 토큰화 금 전체 시가총액은 글로벌 금 ETF AUM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기관투자가에게 중요한 비교 대상은 ‘비트코인 vs 금’도, ‘PAXG vs GLD’라는 이념 논쟁도 아니다. 규제 명확성, 결제·청산 인프라, 유동성, 실행 비용, 과세, 수탁 다변화, 보험 구조 등 실무적 체크리스트다. 전통 운용사 관점에서 ETF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우위를 점한다. 토큰화 금이 앞서는 부분은 결제 속도, 24시간 거래, 1온스 미만의 미세 단위 분할, 온체인 프로그래머빌리티 정도다.
이 장점은 크립토 네이티브 투자자, 신흥국 리테일, 자동화 재무 관리(Treasury) 운용자에게는 분명한 매력이다. 그러나 금 익스포저를 원하는 미국 연기금이나 유럽 보험사 입장에서는 결정적 우위가 아니다.
냉정히 보면, 토큰화 금은 기관 시장에선 전통 금융(TradFi) ETF의 효율성에 밀리고, 디파이(DeFi) 생태계에선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조합 가능성(composability)에 밀리고 있다. 두 거대한 유통 채널 사이 ‘틈새’를 파고들고 있을 뿐이다.
이 틈새는 커지고 있다. 2026년 1분기 토큰화 금 거래 규모는 8,200억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ETF 투자자가 온체인으로 옮겨가려 하지 않고, 디파이 자본이 달러 표시 자산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구조적 상한선은 분명하다.
참고 읽기: 비트코인 ETF 수요, 주간 14억달러 유입… 1월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
결론: 수요가 아니라 ‘구조’가 만든 한계
토큰화 금을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경쟁자로 보는 순간 역설이 생긴다. 토큰화 금을 본질 그대로, 실물 금을 담보로 한 온체인 ‘불리언 래퍼(wrapper)’로 보면 모순은 사라진다.
토큰화 금은 전통 금융의 신뢰 전제를 그대로 가져온다. 금고와 감사인, 관할 법체계, 상환·인도 물류까지 모두 오프체인이다. 그 대신, 이런 신뢰 구조와 정반대의 속성을 보상하는 시스템(퍼블릭 블록체인) 안에서 경쟁해야 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성공한 이유는 명확하다. 달러 자체는 확장 비용이 저렴하고, 실시간에 가까운 검증이 가능하며, 유동성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모든 디파이 프로토콜이 달러를 기본 언어로 사용한다. 금은 이 방식으로는 절대 확장할 수 없다. 그렇게 되기 시작하는 순간, 더 이상 ‘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토큰화 금이 실패한 상품이라는 뜻이 아니다. 애초에 대중형이 아니라 ‘니치’ 상품이라는 의미다.
토큰화 금은 특정 수요층을 겨냥한 부(富) 보존 수단이다. 은행 리스크가 큰 신흥국 저축가, 대체 수탁 인프라가 갖춰질 경우 제재 국가, 비트코인 인접 자산으로 금을 담고자 하는 프라이빗 웰스 계좌가 그 대상이다.
1분기 30% 성장, 분기 8,200억달러 거래, PAXG 50만개 돌파라는 지표는 이 ‘니치’가 매우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성장의 상한은 수요가 아니라 실물 물류와 네트워크 효과가 결정한다.
판을 키울 수 있는 길은 분명하다. 세 가지 업그레이드다.
첫째, 비서방권(Non‑Western) 관할로의 수탁 다변화는 정치적 병목을 완화할 수 있다.
둘째, 프로토콜 레벨에서 강제되는 실시간 바(bar) 단위 준비금 증명은 달러 스테이블코인과의 투명성 격차를 좁힌다.
셋째, Aave 담보 상장, 금 기준 대출 마켓, 오라클 다중화, 파생상품 심화 등 ‘네이티브 디파이’ 통합이 이뤄져야, 토큰화 금은 단순 보관 자산을 넘어 경제적 생산성을 가지게 된다.
어느 것 하나 불가능한 과제는 아니다. 다만 발행사, 수탁사, 디파이 프로토콜, 규제 당국 간의 조율된 자본 투입이 필수다. 이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이 글이 지적한 근본적 모순이 계속될 것이다. 온체인 밖의 금은 역사상 가장 강세를 누리는 반면, 온체인 금은 크립토 생태계에서 여전히 변두리에 머물러 있고, 이 격차가 현재 사이클에 의미를 줄 만큼 빠르게 좁혀지지도 못하고 있다.
토큰화 금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다. 다만 크립토의 ‘준비자산(reserve asset)’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한다. 그 왕좌는, 당분간 그리고 구조적으로, 달러의 몫이다.
이어서 읽기: 크립토 선물 대규모 반대매매… 비트코인 7만6천달러 돌파에 1억9700만달러 증발
FAQ
토큰화 금이란 무엇인가?
토큰화 금은 실물 금을 담보로 한 블록체인 기반 토큰이다. 규제된 수탁사가 금고에 보관한 특정 수량의 실물 금을 토큰 1개당 1:1로 매칭해 발행한다. 대표 상품인 PAXG, XAUT는 모두 ‘런던 굿 딜리버리(London Good Delivery)’ 기준 미화 정제금(fine troy ounce) 1온스를 1토큰으로 대표한다.
토큰화 금은 금 ETF와 무엇이 다른가?
SPDR GLD 같은 금 ETF는 증권으로 취급돼, 브로커리지 계좌·청산소를 통해 전통 금융 인프라 상에서 결제된다. 토큰화 금은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24시간 이동·결제가 가능하며, 개인 지갑에 직접 보관할 수 있다. 규제 명확성·유동성·기관 접근성 측면에선 ETF가 우위, 결제 속도·국경 간 이동성·프로그래머빌리티에선 토큰화 금이 우위다.
PAXG와 XAUT는 어떤 상품이며, 어느 쪽이 더 큰가?
PAXG는 뉴욕 규제 특수목적 트러스트사인 팍소스 트러스트 컴퍼니가 발행하며, 실물 금은 브링크 런던 금고에 보관된다. XAUT는 테더 자회사 TG 커모디티즈가 엘살바도르를 거점으로 발행하며, 금은 스위스 금고에 보관된다. 두 상품이 전체 토큰화 금 시장의 약 96~97%를 차지하며, 2026년 2월 기준 시장 규모는 약 60억달러 수준이었다.
토큰화 금은 실제 금괴로 상환이 가능한가?
가능하지만 문턱이 높다. PAXG와 XAUT 모두 런던 굿 딜리버리 바 1개(토큰 430개 이상)를 최소 상환 단위로 요구한다. 2026년 4월 금 가격 기준 약 200만달러 규모다. 인도는 통상 영국·스위스 등 LBMA 인증 금고로 한정된다. 리테일 투자자가 소액으로 실물 인출을 원할 경우 제3자 파트너를 통해야 하며, 추가 수수료가 붙는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크립토 시장을 지배하는 이유는?
USDT, USDC는 시간에 따라 누적되는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확보했다. 2025년 기준 USDT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82.3%를 차지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거의 모든 거래소에서 기본 호가 통화이며, 디파이 대출의 기본 담보, 비자·마스터카드·스트라이프 같은 결제 네트워크의 결제 자산으로 기능한다. 금 토큰은 이 수준의 ‘조정(coordination)’ 임계점에 도달한 적이 없다.
토큰화 금 준비금은 얼마나 투명한가?
달러 스테이블코인보다는 떨어지지만, 불투명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PAXG는 KPMG의 월별 재무 검증과 표본 바 데이터(bar data)를 공개한다. XAUT는 BDO 이탈리아의 분기별 검증을 받고, 2025년 1분기에 첫 정식 보고서를 내놨다. 다만 금은 물리적 자산이기 때문에, 금고에 있는 바를 실시간으로 전수 검증하는 ‘온체인 상시 증명’은 개념적으로 불가능하다.
토큰화 금은 디파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가?
현재는 제한적이다. PAXG는 일부 커브(Curve), 유니스왑(Uniswap), 밸런서(Balancer) 풀에서 유동성 공급 자산으로 쓰이고 있으며, Aave V3 담보 상장은 2026년 2분기 기준 거버넌스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XAUT는 BitMEX에서 마진 담보로 사용 가능하며, 레이어제로(LayerZero)를 통해 TON·콘플럭스(Conflux) 체인에 옴니체인 자산으로 배포됐다. 그러나 디파이 TVL 1,200억달러 중 절반 이상을 지탱하는 USDT·USDC의 조합 가능성에는 한참 못 미친다.
토큰화 금은 인플레이션·달러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안전한가?
가격 노출은 실물 금과 동일하다. 금 가격은 2025년 한 해 약 64% 상승했고, 2026년 초 온스당 5,500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토큰화 금 투자자는 여기에 발행사 리스크, 수탁사 리스크, 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순수한 인플레이션 헤지를 원하면서 이러한 추가 리스크를 원치 않는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금 ETF나 배분형 실물 금이 기본 선택지다.
토큰화 금이 BRICS 결제 자산이 될 수 있을까?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실현까지 갈 길이 멀다. 금 40% 비중을 반영한 BRICS 연동 단위 ‘유닛(Unit)’ 시범 프로젝트가 2025년 말 카르다노 체인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PAXG·XAUT 모두 서방권 금고에 의존하고 있어 제재 회피 수단으로는 한계가 크다. 두바이·싱가포르·홍콩·상하이 등에서 새로운 발행·상환 프레임워크가 구축돼야 판이 달라지는데, 아직 의미 있는 규모로 구현된 사례는 없다.
현재 토큰화 금은 누가 주로 매수하는가?
세 부류가 시장을 주도한다. 첫째, 자국 금융 시스템 밖에 자산을 두고 싶어하는 신흥국 리테일 저축가. 둘째, 비트코인과 함께 ‘비주권 가치 저장 수단’을 찾는 크립토 부유층. 셋째, 윈터뮤트(Wintermute), 팔콘엑스(FalconX) 등 OTC 데스크를 통해 온체인 금 익스포저를 확보하는 패밀리오피스·프라이빗 뱅킹 고객이다. 2026년 1분기에만 신규 보유자가 약 4만4,500명 늘어, 분기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토큰화 금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추월할 수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없다. 애초에 비교 대상도 아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통화’, 토큰화 금은 ‘디지털 불리언’이다. 적절한 비교는 토큰화 금 vs 금 ETF다. 현재 토큰화 금 시장은 5,590억달러 규모 금 ETF 시장의 1%에도 못 미친다.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상단은 수요가 아니라 실물 물류와 수탁 구조가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