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은 월드컵 베팅이 몰리면서 6월 합산 거래량이 4,480억 달러에 달해, 5월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은 예측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
핵심 내용:
- 칼시, 폴리마켓, 폴리마켓 US의 6월 합산 거래량은 256억6,000만 달러였던 5월 대비 75% 늘어난 4,480억 달러를 기록했다.
- 칼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해 1,681억 달러에서 87.4% 증가한 3,15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월드컵 우승 예측 시장에는 8억3,200만 달러 이상이 베팅됐다.
- 미국 내 10여 개 이상 주(州) 당국이 두 플랫폼의 스포츠 계약을 두고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월드컵 베팅이 예측 시장을 끌어올리다
세 플랫폼의 합산 거래량은 5월의 2,566억 달러에서 증가해 새로운 정점을 찍었으며, 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상승세의 연장선이다. 칼시는 1,681억 달러에서 3,150억 달러로 87.4% 성장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폴리마켓 메인 플랫폼은 45% 늘어난 1,026억 달러를 처리했으며, 규제를 받는 미국 전용 플랫폼 폴리마켓 US는 177억 달러에서 304억 달러로 성장했다.
6월의 급증세는 3월부터 5월까지 매달 거래량이 줄어들던 폴리마켓 메인 플랫폼의 하락 흐름을 되돌린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 전용 플랫폼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규제 준수 상품이 국내 트레이더들에게 점차 입지를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까지 이어지는 FIFA 월드컵이 이러한 증가세를 사실상 주도했다. 칼시의 대회 우승 예측 시장 하나만 놓고 봐도 이미 8억3,200만 달러 이상의 베팅이 몰렸고, 트레이더들은 프랑스의 우승 확률을 대략 35%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폴리마켓의 개별 경기 계약은 각 경기마다 50만~200만 달러 규모의 베팅을 끌어들이며, 매 노크아웃 라운드 결과 이후 가격이 즉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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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은 ‘슈퍼볼 효과’ 언급, 규제 당국은 제동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 애널리스트 **패트릭 몰리(Patrick Moley)**는 6월 중순 보고서에서 이번 대회가 칼시 같은 플랫폼에 “매일이 슈퍼볼 같은 날”을 만들며 일일 거래량 기록을 연일 경신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이벤트가 추가 베팅 약 30억 달러와, 베팅·예측 시장 전반에 걸친 최대 100억 달러의 추가 거래량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두 플랫폼의 합산 월간 거래 규모는 2025년 미국 합법 스포츠북에서 매달 베팅되는 약 140억 달러를 추월하면서, 이제는 전통적인 도박 산업과 맞먹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2024년 중반 이후 칼시에서는 전체 거래의 약 80%가 스포츠 계약에서 나오고 있으며, 폴리마켓에서는 이 비중이 39% 수준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 두 앱은 신규 베팅 앱 다운로드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며 사용자 유치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다만 이런 성장에는 법적 리스크도 따라붙고 있다. 10여 개 이상의 미국 주(州) 당국은 두 플랫폼이 무허가 스포츠 베팅 또는 도박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소송·접속 차단·신규 과세 등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스페인, 인도네시아, 인도가 대회 기간 양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6월은 칼시에 여러 달간 이어진 호황의 정점을 찍은 시기이기도 하다. 칼시는 6월 중순, 6거래일 동안 74억9,000만 달러를 처리하며 사상 최대 주간 기록을 세웠다.
같은 시기 플랫폼은 누적 거래량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이틀 연속 10억 달러 이상을 처리하는 첫 기록도 남겼다. 칼시는 올봄 220억 달러의 기업 가치 평가를 기반으로 10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해, 약 5개월 만에 기업 가치를 두 배가량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