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H)은 1월 이후 DeFi가 41% 붕괴되고 7주간 이어진 약세 차트 패턴이 약 19% 추가 하락을 시사하면서 2,140달러 부근을 횡보하며 압력을 받고 있다.
차트 패턴과 ETH DeFi TVL 하락
애널리스트들은 3월 29일부터 5월 18일까지 일간 차트에서 이더리움이 역(逆) 컵앤핸들 패턴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이 구도는 약세적이다. 가격이 완만한 상단을 그리며 정점을 찍은 뒤 짧은 반등 구간(핸들)을 만들고, 넥라인이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4개월간의 하락은 약 437억 달러에 달하는 DeFi 가치 손실에 해당한다.
차트 구조는 네트워크 활동의 실제 변화를 반영한다.
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https://defillama.com/chain/Ethereum) 이더리움의 총 예치 자산(TVL)은 1월 15일 1,066.87억 달러에서 5월 18일 629.57억 달러로 떨어져, 4개월 만에 약 41% 감소했다.
역컵이 형성되기 시작한 3월 말 기준 TVL은 약 803.2억 달러 수준이었고, 이후 약 170억 달러가 증발해 가격 차트의 하락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침식은 비트코인 (BTC)과의 격차 확대도 설명해 준다. 비트코인은 전월 대비 약 2% 상승한 반면, ETH는 약 8% 하락해, 시가총액 상위 두 암호화폐 간 격차가 1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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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 데이터가 보여주는 중기 보유자 이탈
온체인 분석업체 Glassnode 데이터는 이런 약세 시각을 더욱 강화한다.
HODL Waves 지표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이 얼마나 오래된 지갑들에 분포해 있는지를 추적한다. 역컵 패턴이 여전히 형성 중이던 4월 7일, 3~6개월 보유 구간 지갑들은 전체 공급의 18.63%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5월 18일에는 이 비중이 12.73%로 떨어져, 6주 만에 약 6%포인트 감소했다.
중기 보유자는 일반적으로 단기 트레이더보다 매매가 덜 잦다. 이들의 이탈은 온체인에서 확인되는 DeFi 약화와 맞물린 신뢰 상실을 시사한다.
TVL과 핵심 보유자 집단이 동시에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약세 구도는 단순한 차트 패턴이 아니라 펀더멘털 스토리를 동반하고 있다.
ETH 가격 구간과 19% 하락 리스크
ETH는 조정 반등 구간을 유지하기 위해 2,132달러 위를 지켜야 한다. 1,799달러 저점에서 2,464달러 고점까지 그린 피보나치 되돌림 0.382 수준인 2,210달러를 상향 돌파하면 힘이 되살아난 신호가 될 수 있다. 패턴이 완전히 무효화되는 지점은 컵의 테두리를 정의하는 이전 고점 2,464달러 이상이다.
넥라인인 2,087달러 아래에서 일간 마감이 이뤄지면 하락 돌파가 확정된다. 이 경우 측정 이동(target) 가격은 약 19% 아래인 1,690달러 부근에 형성된다.
ETH는 현재 하락장을 2025년 11월 중순 약 3,232달러 부근에서 시작해, DeFi TVL이 되감기듯 축소되고 거래소 유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12월과 1월 내내 하락세를 이어왔다. 2월에 잠시 2,000달러를 테스트한 뒤 부분적인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이전 상승세를 지탱하던 보유자 기반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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