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이더리움 (ETH) 옹호자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 은 자신의 이더(Ether) 보유분을 모두 매도했다며, "ETH는 머니다"라는 논지는 상당 부분 끝났다고 주장했다.
핵심 요점:
- 뱅크리스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호프만은 보유한 이더를 전량 정리하며, 이 자산의 대규모 재평가 가능성은 거의 닫혔다고 말했다.
- 호프만은 토큰이 그 성과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할 것이라 보면서도, 이더리움 네트워크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 강세론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 이번 매도는 이더가 약 2,070달러, 8월 고점 대비 약 57%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호프만, ETH 포지션 정리
암호화폐 미디어 뱅크리스(Bankless)의 공동 창업자인 호프만은 5월 21일, 자신이 남아 있던 이더를 모두 처분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구체적인 매도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번 움직임을 X 게시글에서 정리하며 이제는 토큰이 어느 방향으로든 재평가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받을 만한 ETH 가격을 이미 얻었고, 자산으로서 ETH가 더 높게든 낮게든 재평가될 것 같지 않다”고 적었다.
이어 이더리움은 지금까지 매우 잘해 왔고 현재의 시가총액을 누릴 자격이 있지만, 시장이 토큰을 다시 평가해 줄 수 있는 기회의 창은 점점 닫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TH는 머니다(ETH is Money)"라는 논지는, 이더가 탈중앙화되어 있고 신규 토큰 발행을 억제하도록 설계된 메커니즘을 사용하기 때문에 법정화폐보다 우수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호프만은 그동안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한 투자 논문들을 수년간 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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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만의 매도가 중요한 이유
호프만은 자신의 퇴장이 네트워크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이더리움에 대해 “매우 강세”이며,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매우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성공의 일부만이 토큰에 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논리는 가치가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기반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보안이 확보된 블록 공간과 토큰화를 비용 수준에서 제공하는 반면, 레이어2 네트워크들이 대부분의 수수료를 가져간다.
이 같은 결정은 이더 지지자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왔다. 뱅크리스 공동 창업자 라이언 션 애덤스(Ryan Sean Adams) 는 이를 “한 시대의 종언”이라고 표현한 반면, 전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에릭 코너(Eric Connor) 는 토큰이 수년간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 대비 부진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호프만을 탓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너는 이런 부진의 주된 이유를 프로토콜의 결함이 아니라, 이더리움 초창기 랠리에서 탄생한 다수의 백만장자들이 쏟아낸 매도 압력에 돌렸다.
이더는 지난 사이클의 고점과 거의 비슷한 8월, 5,000달러 바로 아래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토큰 가격은 약 57% 하락해 2,07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부진이 시장 구조 탓인지, 아니면 자산 자체의 보다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내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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