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H)은 벤처 캐피털 관련 고래가 약 4,260만 달러어치를 매수해 담으면서 1,655달러 부근에서 더 높은 저점을 형성했고, 비트코인 (BTC)이 새 저점으로 추락하는 동안에도 버텨냈다.
핵심 포인트:
- 비트코인이 새로운 저점으로 밀리는 동안 이더리움은 1,655달러 부근의 더 높은 저점을 방어했다.
- 최대 규모의 비거래소 지갑들은 6월 말 하락장에서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했다.
-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은 약 1,56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해, 트레이더들은 온체인에 대기 자금을 남겨두었다.
비트코인 하락과 갈라서는 이더리움
이더리움은 하락하며 수주 만에 가장 약한 수준으로 미끄러졌고, 잔혹한 한 달 동안 전체 시장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이 기간 토큰은 약 21%를 반납해, 약 20%를 기록한 비트코인보다 소폭 더 나쁜 성적을 냈다. 패턴을 깬 것은 시점이었다.
6월 24일 시장이 강하게 출렁일 때, 비트코인은 미끄러지며 약 2주 만에 최저 수준인 63,0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강제 청산 도미노가 약 5억3,000만 달러 규모의 강제 매도를 촉발했다. 이더리움은 이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더 높은 저점을 만들며, 이달 초에 형성했던 바닥을 지켜냈다. 봄부터 이어져 온 약세 서사에 처음으로 실질적인 균열이 생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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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들이 매도 물량을 흡수하다
급락장 속에서 대형 지갑이 거래소에서 코인을 빼내는 움직임은 분석가들이 투매가 아니라 ‘확신’으로 읽는 전형적인 시그널이다. 온체인 트래커들은 ETH가 떨어질 때 바로 이런 움직임을 포착했다. 한 벤처 캐피털 관련 주소는 6월 24일에 25,560 ETH를 인출했는데, 당시 약 4,260만 달러 규모였다. 이는 오더북에서 공급을 걷어들이며, ‘스마트 머니’가 조용히 포지션을 쌓고 있다는 해석에 힘을 실었다.
매수세는 매도 압력이 약해지던 시점에 들어왔다. 하락을 이끌던 거래량은 이달 초 정점을 찍은 뒤, 가격이 계속 밀리는 동안에도 점차 줄었고, 장기 보유자들은 조정 내내 꾸준히 매집을 이어갔다. 현물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여전히 자금이 빠져나갔고, 순유출 규모는 약 8,200만 달러에 달해 시장 내 의견이 얼마나 갈려 있는지를 보여줬다.
네트워크에 머무른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약 1,56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는 어떤 체인보다 큰 달러 연동 토큰 풀이다.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트레이더들이 체인을 떠나기보다는, 온체인에 대기 자금(dry powder)을 남겨둔 셈이다. 이 조용한 흡수는 인내심 있는 매수자들이 이번 붕괴를 ‘퇴각 신호’가 아니라 ‘할인 기회’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더리움 가격 구간, 일단 방어
현재 ETH는 1,655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결정적인 경계선은 6월 24일에 찍힌 더 높은 저점인 1,551달러 선이다. 일일 종가가 이 아래로 내려가면, 더 높은 저점 구조가 무너지면서 6월 초 바닥인 1,505달러 부근이 다시 열리게 된다. 매수세가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1,683달러를 회복한 뒤, 1,724달러와 궁극적으로 1,765달러를 향해 밀어 올려야 한다.
이 힘겨운 줄다리기는 두 번째로 큰 토큰에게 잔혹했던 1년을 상징적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ETH는 2025년 8월 기록한 약 4,950달러 사상 최고가 대비 현재 약 60% 하락해, 메이저들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5월 2,300달러 위의 고점에서 미끄러지며 6월 초 1,700달러 아래까지 투매성 하락을 보인 뒤, 수 주 동안 그 좁은 밴드 안에서 갇힌 채 움직였다. 랠리는 저항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막혔고, 펀드 수급 역시 들쭉날쭉한 상태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