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포 (MORPHO) 투자자들이 하루 동안 거래소에서 556만 개에 달하는 토큰을 빼내며 사상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이 같은 공급 변화에도 MORPHO 가격은 1.94달러 선에서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
-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MORPHO 556만 개(약 1,080만 달러 상당)를 거래소에서 인출, 역대 최대 일간 순유출 기록
- 거래소 유통 물량이 급감했음에도 MORPHO 가격은 24시간 기준 0.9% 하락, 1.94달러 부근에 머물러
- 7월 이후 한국발 수요 약화, 업비트 원화 마켓 비중은 일일 거래대금의 약 0.8%까지 축소
MORPHO, 거래소 순유출 사상 최대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2024년 11월 MORPHO가 상장된 이후 최대 규모인 556만 개의 토큰이 하루 만에 거래소 밖으로 이동했다. 이는 현재 유통 중인 6억5,633만 개의 약 0.85%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약 1,080만 달러 규모다.
코인게코(CoinGecko) 기준으로 이번 유출 규모는 MORPHO 하루 거래량의 약 94%에 달했지만, 토큰 시세는 24시간 동안 0.9% 하락해 시가총액 약 12억8,0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이 흐름은 7월 25일 **업비트(Upbit)**에서 원화 거래가 시작될 당시 기록한 435만 개 출금 규모를 뛰어넘는 것이다.
다만 7월 상장 직후 하루 거래대금에서 12.26%를 차지했던 업비트 원화 마켓 비중은 현재 약 0.8% 수준까지 축소되며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식은 모습이다.
참고: 제미니 3.7 플래시, 상장가 50% 인하 후 65.3% DeepSWE 기록
가격 신호는 아직 미약
산티먼트는 거래소 내 보유량 감소가 단기 매도 대기 물량을 줄이고, 돌발적인 매도벽(sell wall) 위험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분석업체는 “거래소 공급이 빠르게 얇아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MORPHO 가격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점을 들어 “공급 축소가 아직은 강한 매수 수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거래소 순유출이 공급 측면에서는 긴축 신호가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 가격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시킨다. 수급 개선을 위해서는 실제 매수세 유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로빈후드(Robinhood)**는 7월 1일 자사 이자 수익 상품 ‘Earn’의 수익 창출 파트너로 모포를 선정, USDG (USDG) 예치금에 약 7%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포는 이보다 앞선 6월, 패러다임(Paradigm), a16z crypto, 리빗 캐피털(Ribbit) 등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1억7,500만 달러를 조달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가격 흐름을 보면 MORPHO는 1주일 기준 2.1% 상승했지만, 30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3.6% 하락해 있다. 이번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소 유출 역시 단기적인 광범위 랠리와는 연결되지 못한 상태다.
MORPHO는 2025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4.17달러 대비 약 53%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7월의 거래소 출금 급증 역시 한국 시장 내 지속적인 거래 수요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